위연, 그는 누구인가?
일개 병졸에서 시작하여 장군의 지위까지 올랐으므로 밑바닥부터 고생을 하면서 자수성가를 해낸 입지전적인 인물로 개천에서 용난다의 케이스.
위연은 사졸을 잘 양성하고, 다른 이들보다 용맹하고, 성정이 교만했으므로, 당시 사람들이 모두 그를 피하고 양보했다.
군인으로서의 충성심과 관료로서의 마음가짐 부분에서는 낙제다.
나관중이 괜히 위연을 반골이라고 깐 것도, 통수권자가 죽든 말든 하고 싶은대로 하겠다 행태만 봐도 엄청난 위험인물이었다. 상관인 승상마저도 대놓고 무시했던 것으로 보이는 위연이 자멸한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었다.
제갈량이 오장원에서 자신의 목숨을 연장시키려고 북두칠성에 기도를 하는 가운데, 위군이 습격해오자 장막에 들어오지 말라는 지시를 무시하고 헐레벌떡 들어갔다가 그만 기도를 망쳐버린다.
조심히 두고 볼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