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꼭 말로 해야 알아요. 아니 사실 말로 해도 다 몰라요.
전 당신이 아니니까요.
자신이 왜이러는지도 모르겠고, 하지만 아쉽고, 그것때문에 미안하고, 짜증나고, 티내자니 내가 또 싫어지려하고.
그게 돌고 돌아서 폭발하는 경우도 많아요.
다 이해 할 수 있어요.
하지만 감정이라는 놈은 무언가 계기가 없다면 부정적인 생각이 또아리를 틀고 풀릴 생각을 하지 않아요.
사랑하는 사람에게 미움받는게 무서워서, 사랑받고싶어서, 예쁜 모습만 보여주고 싶어서.
다 이해해요. 하지만 그것 때문에 오히려 상대에게 큰 상처를 줄 수도 있어요.
진솔한 대화는 때때로 훌륭한 대화수단이죠.(?)
대신 말을 침착하게, 조리있게, 알아듣게 하는게 좋겠죠.
아쉬운 것 미안한 것 전부 다 진솔하게 한번쯤 이야기나눠보는것도 좋아요.
애초에 그것조차 받아들이지 못하는 상대랑 어떻게 평생 함께 하겠나요.
사람은 쉽게 고쳐지지 않아요. 일단 자신부터 되돌아보고, 먼저 바뀌어보도록 노력해야 상대방이 바뀌길 기대하는게 도리에 맞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