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무이가 집에 삼겹살 먹다 남은거 있다고 해서 "좋아!! 오늘 저녁은 삼겹살 꾸어서 쏘주한잔!!" 하며
싱글벙글하고 냉장고를 열어 고기를 꺼내니 3줄 밖에 음네요. 이걸 누구 코에 붙이라고...(삼무룩...)
그래서 뭐 꾸워 먹을거 엄나 해서 살펴보니 버섯이 3봉지 보입니다. 그래서 삼겹살이랑 같이 꾸었어요.
이렇게라도 해서 양을 늘려야지 했는데...
고기보다 버섯이 더!! 더!! 더!!!! 맛있더라구욥!! (초코송이처럼 생긴 이 버섯 이름이 뭔가요?? 송이버섯인가? +_+)
오오 좋아!! 좋아!!!
그래서 두봉지 더 가지고 와서 먹기 좋게 짤라서 삼겹살 기름에 요리조리 굴리고 뒤집어 가면서 노릇노릇해지게 굽굽!!!
다 구워졌다!!! 쌈장에 콕!! 하고 찍어먹으니 완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결국 얘 때문에 소주 두병 마심. 꽐라꽐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