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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축] 짝! 짝! 짝! , 박꽃이 피었습니다!!!!!!!!!!!
게시물ID : plant_1435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삼월이집
추천 : 10
조회수 : 1489회
댓글수 : 11개
등록시간 : 2023/10/06 22: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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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옥상에 심은 박!!!

 

제가 정말 좋아하는 박꽃이 피었습니다.

 

호박꽃과는 달리 나풀나풀 연약한 꽃 이파리가 너무 이쁩니다.

 

넝쿨식물 아니고 한 그루씩 자란다면, 신부의 하얀 드레스에도 잘 어울릴

 

부케를 만들어도 될 이쁜 꽃이네요.

 

 

수경재배 한 7년 했는데, 중간에 몇 년 쉬었습니다. 

 

초창기 수경재배 할 때 박꽃을 보고.. 올해 다시 보게되는 행운이 오네요. 

 

 

예전 박꽃이 피고, 대추만한 박이 열릴 때 어머니께서 그러시더군요(지금은 어미니 100세 가까운 치매증상 계심)

 

어린박이나 박꽃 만지지지 말라고. 연약해서 만지면 잘 죽는다고.

 

사진 보시면 밤에 찍은 걸 아실 겁니다.

 

꽃들이 낮에는 벌어지고 밤에는 오무리는 것 들이 있더군요.

 

박꽃은 낮에는 오무리고 있다가 밤에 활짝 꽃잎이 펼쳐집니다.

 

 

어머니께서 옛날 시계 없을 시절에 박꽃이 피면 그거 보고

 

저녁먹을 쌀 씻고 준비 했다고 하시더군요.

 

오늘 낮 박꽃 봉우리 오무려 있던 거 보고,

 

해가 진 저녁 8시 쯤 박꽃 보려고,

 

총알이 빗발치는 전장터를 지나,,,,

 

일부러 다시 빌딩 옥상 가서 사진 찍었습니다.

 


 

올해는 7월달에 시작 했지만 내년에는 일찌기 준비해서

 

이쁜 박꽃 흐드러지게 핀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

 

직장 빌딩 옥상 토질이 엉망이라 작은 부분이라도 

 

흙좀 파내고 부엽토와 천연퇴비 사서 좀 더 심을께요.

 

(올해는 0.5평 정도 했습니다. 내년에는 2평정도. 

 

참고로 노파심에 직장 옥상 맘대로 하는 거 걱정하실까봐...

 

그 '흔한 건물주'가 저희 형제입니다. 생각보다 돈 재미 없음! ) 

 

 


 

제가 날아가는 새도 붙들어 같이 술마시자 하고,

소줏병을 젖병처럼 물고 자는 사람인데...........

명절이 있어도 열흘 이상 술 한잔 안 하다가

박꽃 땜시 기분이 너무 좋아 술 한 잔 했습니다.

 


썬글라스.jpg

 

저희집 주인님.

 

오늘 배가 아파서 병원비 오지게 까먹고 오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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