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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경궁 김씨 사태에 관하여. 오유 시게를 오래 본 사람으로써.
게시물ID : sisa_104412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MFrontier
추천 : 3/54
조회수 : 2128회
댓글수 : 45개
등록시간 : 2018/04/17 17:15:12
일단은 저는 민주주의와 정의를 지지합니다. 

어떤 누구도 정확히 제가 바라는 정치상을 가지지는 않았지만, 가장 옳은 길을 걷고 있는 사람들을 지지해왔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그런 사람이죠. 

이재명은... 잘모르겠습니다. 심연을 바라보면...이라는 명언이 말하듯 조금은 투박한 느낌의 사람입니다.

국정원 대선부정때부터 시위에 나갔던 사람이지만, 박근혜든 누구든 얼굴로 깐다거나, 

확실하지 않은 정보로 까는 것은 항상 지양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정확한 사실에 기반한 확실한 비판이, 제가 더러워하는 이들과 다를 수 있는 근거라고 생각했으니까요.


이재명 지금 사태에 대해 확실한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확인되지 않은 사실과 자금과 조직력만 있다면 저라도 만들 수 있는 계정의 프로필이나 내용들이 사실을 만들어 주지는 않죠.

가장 효과적인 선동과 다른방향으로의 시선분산은, 진실을 언뜻언뜻 흘리며, 상대방이 듣고싶은말과 내가 하고싶은말을 하는 거라고 믿는데요.

이재명이 대선때 행보를 보면, 참 수단을 가리지 않는 사람이라서 눈쌀찌푸리기는 했습니다. 

그렇지만 지금 상황은, 내분을 노리는 명바기나 철수 준표등의 다른 세력들이 바라기도 하는 상황이며, 이득 될 것이 아무것도 없습니다.


지금 상황의 정보에 대한 신뢰성, 논리나 의도등에 대한 논의는 의미가 없습니다. 

필요한 것은, 확실한 수사결과 뿐입니다.



그 전에 이러쿵 저러쿵 비난을 하고, 흔들리는 모습은, 선동당하는 사람들이랑 다를 게 없습니다. 

숲속 친구들이라 그러죠. 확실하기 전에 승부보려고 하는 친구들을. 

제발, 확실할 때 도끼로 찍어 무너뜨려야 할 나무라면, 도끼를 기다리시길 빕니다.

도끼도 없이 나무를 쓰러뜨리겠다고 하는, 정확한 사실조차 없이 누군가에게 선고를 내리는, 그러한 모습은 

티비조선이나 JTBC, 채널A, MBN등의 종편을 흐리멍덩한 눈으로 바라보며 선동당하는 이들과 다를 것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확실한 사실이라는 것은 경찰 조사 결과등을 통한 결론이어야겠죠.

부탁드립니다. 

사실 자중하기를 빌 때만 글을 쓰는 것 같지만, 오유 시게를 예전부터 많이 좋아하는 저로서는 자주 이렇게 흔들리는 모습이 너무 슬픕니다.


아 그리고, 손가혁 같은 종교적 저능아들 댓글알바들이나 고학력에 돈받으며 손가락이나 꼼지락거려서 사회의 악성종양같은 오물인 정규직 요원님들이 요즘도 상주시하는지 모르겠지만, 

애쓰십니다들. 자유롭게, 정의롭게 좀 삽시다. 자식에게, 부모에게, 당신의 손가락 놀릴 자유를 목숨바쳐 얻어낸 위대한 이들에게 


부끄럽지도 않으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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