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대통령 및 장차관 몇 명 바뀌었을 뿐입니다.
탄핵 사태 나고
사람들이 당연히 관심을 가졌어야 할 부분이
사법부, 선관위 였죠.
쥐, 닭 시절에 불법 선거.
대선 전에 김어준이 소개한
투표 시민 감시단.
거기 대상이 선관위 였죠.
제가
문재인 정권의 적폐 청산이 어려운 이유로 꼽았던 것 중에
현 공직에 있는 공무원들의 반발.
아직도 몇 년을 같이 가야할 야당 국회의원들
언론 이었습니다.
지금 내부 사건 날 때마다 상황 돌아가는 걸 보면
이제 대충 눈치들 챌 때 된거 아닐까 싶습니다만...
통수를 맞고 있는게 아니라
당연히 저기서 주먹 날아올 꺼 알면서
맞고 있는 겁니다.
그것도 노 가드로요.
사건이 발생하면
원인을 밝히고
경과를 살펴 해당 인물을 처벌하고
결과를 내야 하는데
현 정권이 촛불로 들어설 수 있었던 원인은
닭년과 쥐색히 때문이었고
그 뒤에는 불법 선거가 있었습니다. (원인)
그리고 그 불법 선거를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용인하고 묵인한 이들이 있었고 (검찰, 각종 이권을 노린 낙하산 인사들, 현 야권 등등)
그들 상당수는 아직도
정치권, 사기업, 공사, 공단,
조직의 요직에 있습니다.
처벌은 주범 몇 명 잡아서
한 두놈 빼고는
몇 년 받지도 않았고 그나마 항소 중이죠.
(현 결과)
문재인 대통령의 원리원칙 주의로는 적폐 청산을 못합니다.
뭐 하나 할 때마다
전 적폐들에게 발목 잡히고
전 적폐들이 인사 임명한 유관 기관에 해석 의뢰하고
이런 식으로 무슨 적폐 청산을 합니까?
끽 해봐야 행정부 수반으로
시스템을 정상화 할 수는 있겠지만
그 나마 몇 년 못 갈 수도 있습니다.
선거 잘못하면요.
그게 지금까지 이 나라를 계속 도돌이 표 찍게 만든 이유이기도 하구요.
위 원인, 과정, 결과를 살펴보고
사건 나기 전에 조지든지
아니면 애초에 싹 물갈이 하고 시작했어야 합니다.
그런데 그걸 안 하니.
정작 중형으로 잡혀 들어갔어야 할 적폐들이
2-3년 솜방망이 처벌 받고
집유로 풀려나고
공소시효 만료로 처벌 받지 않고
해외로 도망가고
아직도 공직에 떡하니 자리잡고 있고...
이게 이대로 시간 오래 걸리지만 해결될 적폐 같습니까?
이런 식으로 지금 못하면
앞으로도 못합니다.
닭년 탄핵이 시작이었는데
시민들은 그게 끝이었다는게 이런 뜻인데...
이미 늦었다고 봅니다.
이번 김기식 낙마 사건을
저들은 됐다! 라고 생각하고
미친듯이 물어 뜯기 시작할 겁니다.
그 결과가 어떻게 흘러갈 지 모르겠습니다만
부디 이번엔 사람들이 잘 보고
깨달은 후
진짜 적이 누군지
누가 최종 보스인지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 하는지.
어떻게 해야 하는 지
기억하고 후대에 전달했으면 합니다.
이게 우리나라 역사에 하루 이틀 있었던 일도 아니고
어제 오늘 일도 아닙니다.
몰랐던 것도 아니고 뻔히 알면서 당하는 거구요.
다음에 또 이런 기회가 있을지 모르겠습니다만
부디 그때는 진짜 적폐들의 피가 흘러
조선 후기 민란
동학
3.1운동
항일투쟁
반민특위
4.19
....
그리고 촛불시위까지
사람들이 이루지 못했던 제대로된 혁명이
이루어지길 바랍니다.
저는 이제 진짜 한동안
눈팅으로 잠수나 타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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