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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북) 김어준, 2011년 한겨레와의 인터뷰 중
게시물ID : sisa_104298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스멜자콥
추천 : 43
조회수 : 2251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8/04/15 16:59:15

- 조동중 보수신문들이 최근 나꼼수를 괴담의 진원지로 규정하고 포문을 열어 공격을 개시하기 시작했다. 왜 그런다고 생각하나.

첫째, 법적 태클의 사전 분위기 조성용. 둘째, 보수층의 청취자군 유입 차단. 키워드를 괴담으로 택한 건 정신과적 차원에서도 매우 전형적인 보수의 반응이다. 보수는 자신의 신체를 보호하느라 발달한 원시 감정인 혐오감을, 상대에 대한 윤리적 단죄의 근거로 삼아 버린다. 공포의 대상을 무섭다고 하지 않고 나쁘다고 하는 것이다. 한마디로 쫄았다고 할 수 있다.”

더 나아가 가카의 팔들은 멤버 4인을 도덕적 파렴치한으로 만들고 싶은 유혹을 느낄 거라 예상한다. 그러나 그런 방식으론 우릴 잡을 수 없다. 우린 여태 그들이 상대해 왔던 사람들과 종자가 다르다. 잡놈들이다. 우리가 스스로 어디까지 각오가 되어 있는지 짐작도 못할 것이다. 그 모든 시도는 우릴 더욱 강하게 만들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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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파이스, 뉴스공장 등으로 김어준 처음 접하고 나꼼수 방송은 최근에야 듣기 시작했습니다. 방송 중에 항상 유쾌한 모습만 보여주어, 속으로 이렇게 비장한 각오를 하고 있는 줄은 몰랐습니다.

 

 

출처 http://www.hani.co.kr/arti/politics/politics_general/50655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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