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이 무슨날인지는 많은 분들이 아실겁니다
현실의 제약때문에 추모를 위해 가고싶지만 가지못하기에
이렇게라도 글 하나를 남기려고 합니다
(게시판을 지키지 않아서 비판하시거나 댓글다시는 분들께
미리 죄송하다고 말씀드립니다)
"그날. 바다" 라는 다큐멘터리 영화는 세월호를 다루고 있습니다
그중에서 가장 핵심적이고 이제까지 제대로 규명되지 못한, 아니 안한
세월호 침몰 원인의 가설을 많은 증거와 수집한 자료를 가지고 제시합니다
이미 [김어준의 파파이스#71] 세월호 앵커의 미스테리에서
나온 내용이기도 합니다만 지금 영화를 기분으로 보자면
프롤로그 혹은 예고편입니다
저는 나는 꼼수다 초창기부터 업로드가 될때마다 바로 받아서 열심히 듣고
끝난 이후에도 두번정도 처음부터 끝까지 정주행도 2번정도 했었습니다
사실 저는 파파이스를 거의 보지 않았습니다
한겨레의 ㅈ중동 따라하기에 치를 떨어서 파파이스도 멀리했습니다
그래서 앵커설도 꽤 나중에 알았고 앵커를 가지고 배를 침몰시킨는게 말이 되나
그렇게 정말 된다면 앵커가 달린 부분이 찢어지거나 파손된 증거가
남아있겠지라고 이런 생각을 했었습니다
하지만 그날, 바다를 본 후에 생각이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스포일러가 될수있지만 세월호는 오전 8시~9시 사이에 이상이 생겨서
침몰한게 아니라는 증거들이 다수 존재합니다(AIS 항적, 속도, 침몰지점)
당일 새벽 1시 50분부터 세월호에서 그리고 대전 정부통합전산센터에서
이상 현상이 4번 이상 발생하고 있었습니다
세월호 침몰을 미리 계획 또는 준비하고 있었다고 추측되는 증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국정원이 청해진 해운의 선원들을 따로 조사도 하고 진술도 바꾸라고 강요합니다
그 과정에서 어느분은 자살 시도까지 합니다
진짜 자살시도인지 자살 당하실뻔 한건지는 알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그것이알고싶다 방송에 보면 자살시도 기록까지 사라집니다
국정원 개혁발전위원회는 세월호와 국정원과의 관계에 대해서
재조사 및 이 증언조작정황에 대해 제대로 조사해야 할 것입니다
세월호에 대한 진상규명 또한 진정한 적폐청산입니다
마지막으로 하고싶은 말은 이 영화가 1000만 영화는 무리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100만은 꼭 넘겨서 많은분들이 이 가설에 대해 알게되길 바랍니다
그리고 진실이 규명되고 왜 세월호는 침몰해야 했는지, 왜 구조를 안한건지
밝혀져서 세월호 유족분들의 고통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리게 되길 바랍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