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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gomin_143508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b29oa
추천 : 2
조회수 : 410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5/05/20 02:01:43
매일 잠도 안오고
난 매일 무슨 생각을 그리 하나...
하고싶은 것들은 많은데
할 수 없다.
오늘은 자존감이 바닥을 쳤다.
답이 안나오면 시집이나 가란다.
그게 답인가?
죄인도 아니고 실패자도 아닌데
이렇게 될 줄 몰랐단다.
워낙 학교때부터 잘했으니
잘 될 줄 알았단다.
난 못 된 건가?
고작 5개월 집안에만 있었다고
실패한건가...
길게 보고 진득하게 공부하자.
조급하지 말고 원하는 곳으로 가자.
하며
깜깜한 내일을 위로했는데
아무것도 안하고 싶다.
그냥 원래 없던 존재면 좋겠다.
뭘 원하지도 바라지도 않게....
내일 또 수만가지 생각을 하면서
하루를 보내겠지.
하루가 감사하지 않아서 슬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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