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에서 돈을 써서라도, 청년들이 중소기업에서 일하도록 유인하겠다. 단기적으로 주는 미끼같은 돈이라 찝찝하긴하지만... 그래도 어쨌든 돈을 준다니 좋습니다.
그런데, 신입사원이 3년 간 3천만원. 매년 1천만원의 추가 수입이 생기면..., 상대적으로 몇년 먼저 들어가서... 아무런 정책혜택 없이 열악한 환경에서 묵묵히 일한 청년들은 뭐가 됩니까. 중소기업이라 연봉이 몇년만에 다이나믹하게 오르지도 않고... 10년을 일해야 1천만원이 오를까말까인데...
실질적으로 일하는 건 선배 직원들인데, 돈은 후임이 훨씬 더 받는다? 그럼 편가르고 싸우게 만드는 거 밖에 더 되겠어요. 사업주는 사업주 나름대로, 먼저 일하던 직원들 연봉을 올려줄 수도 없고... 열 받은 숙련된 직원이 퇴사해도 잡지도 못하고.
이럴거면 차라리 선배 직원도 퇴사하고 다른 데 취업해서 3천만원 보조금을 받아야하겠는데, 올해 4월 1일에 개정이 딱 되어가지고는, 신규취업자가 아닌 자가 이직하면 청년공제 가입 불허를 하겠다고 딱 때려버리네요.
아무런 취업 보조 정책이 없을 때, 묵묵히 열악한 중소기업 취업해서 더러운 꼴, 낮은 임금으로 버틴 청년들은,, 벙어리 삼룡이라서 무시하면 되고.
계속 대기업, 공무원이나 보며 버티고 버틴 사람들한테는 3천만원 먹여주고. 이건 너무 더러운 정책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