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다는 프라이머는 사봅니다. 로르같은 촉촉이나 포어페셔널 같은 모공 프라이머나 스프레이형 프라이머워터까지 하지만 얼굴에 뭘 많이 올리는게 귀찮고 늘 후다닥 화장하고 나가기 바빠서 잘 안쓰게 되요
유통기한 다되서 버리고 버리고.
그런데
유튜브를 보다가 웬 펄프라이머 주제에 모공커버 기능까지 갖췄다길래...냉큼 사버리고 말았지요.
후기올리려고 받자마자 얼굴 반만 지우고 기초+프라이머+발랐던 정샘물 쿠션까지 원래 발랐던 그대로 올려주고 얼굴을 계속 보고 있습니다.
유튜버는 모공커버 톤업 화장 잘먹게...해주는 프라이머 라고 막 입에 침이마르게 칭찬했는데.
피부가 많이 안좋은 사람에겐 어떤 화장품도 제 기능을 다 발휘하기 힘드나봐요 ㅠ
1. 톤업.
아주 약간 있어요. 제가 정샘물 쿠션 미디엄을 쓰니까 보통 한국여성 치고 어둡게 화장합니다. 프라이머 바른쪽이 반톤 밝아졌어요.
2. 모공커버.
가까이서 보면 잘 모르겠는데 약간 거울을 떼어 놓고 보니까 뺨에 작은 모공은 약간 블러된 느낌인데 코쪽에 모공은 뽕뽕 이네요.ㅠ
모공프라이머는 절대 아니고요.
화장이 더 잘먹었다는 느낌은 없어요.
크리니크 펩스타트 크림을 바르는데 요거 바르면 화장이 왠만큼 잘 먹기때문에...지속력은 좀 기다려 봐야겠네요.
총평은요..
드라마틱한 효과는 없다.
펄프라이머라 그런가 안발랐을때 보다는 더 화장한 티가 난다.
향기가 진해서 호불호가 있을듯...
올인원 프라이머를 기대하고 샀으나 제 기대엔 못미쳤구요.
아마 쳐박템이 될지도..
근데 이거 이상해요 파우더 안발랐는데 꼭 쿠션 위에 파우더 바른듯이 뭔가 뿌옇게 보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