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친이랑 연애 두 번 했고 두 번 다 끝났어요. 재회 후 이별이라 그런지 첫 이별보다 많이 덤덤하네요, 완전히 끝난 느낌으로 끝내지 않기도 했구요.. 그럼에도 우리가 진짜 헤어져야하는 이유에 이성적으로 생각을 하면 진짜 끝이겠구나, 우린 안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해요.
제가 카페에 앉아서 문득 다른 남자를 만나는 상상을 해봤거든요? 손도 잡고 눈을 맞추고 얘기 하고.. 근데 상상이 잘 안가요. 내가 그 사람이 아닌 다른 남자와 그럴 수 있을까? 내가 다른사람이랑, 과연...?/ 생각만해도 너무 이상하고 어색해요.
제가 전남친을 만나고 그 전의 관계들을 잊은 것처럼, 다른 사람을 만나면 또 전남친이 잊혀지겠죠..? 이별의 과정인거겠죠? 시간이 알려줄테죠 ㅠㅠ 그래도 다른 분들 얘기도 들어보고 싶네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