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까진 잘 만나다가 저번달 새벽 네시에 술에잔뜩취해서 전화가 오네요. 보고싶다고 저는술을 안좋아해서 이따금 너무 무절제하게 취하는 일이있는 여자라 맞지않나...싶어 헤어지잔말을 했다가 다시붙잡았지만 조금 시간을가져보자 하고 지냈습니다. 원래 보기로한 전날 밤에 전화가오네요 자기사실 몇주전에 선 들어왔다고 좋은기회인거 같다고. 저 스물여섯 여자 서른머리로는 이해합니다. 많이 좋아하고 장교생활하며 개 별 엿같은 하루 매일매일보내는데 아픈데로 시간을 흘려보내기엔 너무급작스러운 정리에 아무쓸데없는 글을 쓰고있네요. 마지막으로 보던 날 차마시고 저녁먹으며 사귀던때와 똑같이 말하고 영화볼때 팔짱끼고 어깨에기대서 보던생각들.. 마지막으로 집에 데려다주려 같이걸어가는동안 울먹거리던 그 여자..프사도 내가 작년에찍어준프사.. 행복했으면 좋겠는데 너무나좋아했던 그여자가 나와아닌 사람과 행복할것을 생각하는게 너무힘든 이순간도 나의현실이 힘들어 더 힘들게느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