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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호선 교대역에서 집가고 있는 도중 어여쁜 여성분이 타셨다. 4월5일
게시물ID : humordata_174699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후아니타
추천 : 1
조회수 : 1688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8/04/11 00:47:30
노란색 티에 검은바지 흰색 운동화에 가방을 메고 빈 자리에 앉으셨다.

너무 예쁘게 생기셔서 (염치불구하고,기분나쁘셨겠지만) 힐끔힐끔 쳐다보면서 ..(죄송ㅠ) 

계속 말을 걸어볼까 쪽지를 드릴까 고민만 하다가 어느새 대화역까지 도착

결국 용기가 없는 나는 버스 시간을 확인하고 곧 도착이라 냅다 달림

때마침 버스가 오고 올라타서 그분을 다시한번 볼 수 있을까 창밖을 내다봄

근데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고 또 같은 버스에 올라타심!!!

거의 한시간 넘게 같이 옴 오오~

이 무슨 운명의데스티니
line_characters_in_love-5 









는 개뿔 우연이겠지만....



다시 말을 걸까 쪽지를 드릴까 고민만 하다가 공책꺼내서 뒤적뒤적하는데 그분 내릴 준비하심...... 

공책 집어넣고 내 갈 길 가기로 함...

외모가 이렇지만 않았어도 말이라도 걸어봤을텐데 아쉽다. 

어머니,아버지 왜 나를  용기없는 오징어로 낳으셨나요......



오랜만에 쪽지온거 확인했는데 글 안쓰면 강등시킨다고 해서 쓴 뻘글임 


그럼 다들 좋은 밤 되세요~ 

다음에 다시 만났으면 좋겠다.
dungdung_01-11 잠깐이나마 죽은줄로만 알았던  연애세포를 다시 뛰게 해주셔서 감사감사
                                      올해는 꼭 연애합시다 솔로여러분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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