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태까지는 길에서 걷다가 사람들한테 별신경을 안썼었습니다. 마주오는 상대방이 저를 쳐다봐도 저는 안쳐다보고 그냥 갈길 갔구요

하지만 어느날 문득 마주오는 사람의 눈을 지나가면서 서로 쳐다봤습니다
그순간 흔히 (기)눈싸움이라고 하는 감각이 떠오르면서, 그사람도 완전히 지나갈때까지 계속 쳐다보고(옆을 지나가면서 눈알도 같이 쫓아오면서 째려보는 듯한 모습) 저도 계속 쳐다봤어요

그때부터 고민이기 시작했어요. 

상대방과 거리가 가까워질수록 은근히 걱정이 납니다. 
다시 예전처럼 신경안쓰고 걷자니 왠지 자존심에 스크래치 나는거같고,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시선처리하고 걸을까..하는 궁금증이 생겨 오유님들께 여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