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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panic_9823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연어양★
추천 : 20
조회수 : 3356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8/04/09 18:20:40
안녕하세요 날씨가 다시 추워지기시작했네요
더워질줄알고 옷정리 다했는데ㅠㅠ
이번에는 흔한 옛말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문밖에서 이름이 한번불리면 귀신이니 대답해서도 나가지도 말아야하고
2번불리면 무엇인지 모르는존재니까 가만히있어야되고
3번불려서야 사람이부르는것 이라는 속설을 많이 들어보셨을겁니다
솔직히 밤중에 발톱이나 손톱을 깍으면 안된다던가 숫자4는 불길하다던가 이런 속설들은 다 그 속뜻이 있는데
그에비해서 저 말을 처음 들었을때는 솔직히 왜 만들었는지 몰랐습니다
하지만 늘 옛어르신들 말씀은 다 옳기 마련이죠
작년 여름날이었습니다
저녁에 거실에서 엄마,언니 그리고 저 셋이서 자기가아는 무서운 얘기를 하다가 엄마가 어릴적 살던 동네아저씨 얘기를 해주셨습니다
하루는 그 아저씨가 혼자 방안에 있는데 집밖에서 누가 이름을 조용하게 부르더랍니다
그러니까 이름이 만득이었다면
"만득아~"
이렇게요
보통 시골 저녁에 방안에있는 사람을 부르면 큰소리로 부르던가 대문을 두드리는데
그 소리는 그냥 가까이있는 사람을 부르는듯 싶어서
아저씬 처음에는 잘못들은줄 아셨답니다
그래서 그냥 방안에있었는데
다시한번더
"만득아~"라고 부르더랍니다
아까보다 선명해진 목소리에 아저씨는 자기이름을 자꾸부르는게 누군지 궁금해져서 문을 여셨고 그순간 눈앞이 컴컴해지셨답니다
잠시후 아저씨는 개짖는 소리에 눈을뜨셨고 곧 자기 주위를 싸고있는 개들과 사람들을 보게됬다고합니다
아저씨는 놀라서 버벅대셨고 사람들은 이곳이 산너머에있는 이웃마을이고
개들이 밤중에 너무 시끄럽게 짖길래 나와보니 아저씨가 동공이 풀린채 산을 넘고있는걸 보았고 개들이 뛰쳐나가면서 짖으니 갑자기 쓰러졌다고 하더랍니다
아저씨는 기억도 안나는데다가 그때 산 중간에는 덤불길과 무덤가가 있었기때문에 처음에는 믿지않으려 하셨지만
못믿겠어도 이곳이 옆마을이란게 확실하고
마을사람들의 증언과 상식적으로 한밤중 시골에 평범한 청년을 데리고 산을넘어서 옆마을에 데리고갈 ㅁㅊ놈은 없는것과
무엇보다도 아저씨의 온몸에 나있는 덤불의 긁힌상처들은 안믿을수 없는 증거였답니다
그렇게 그 밤을 이웃마을에서 지내게된 아저씨는 자신이 기억을잃기전 들었던 목소리와 문을 연것을 마을 어르신들께 말했고
한번불리면귀신 두번은 모르는존재 세번째서야 사람이라는 속설과함께 자신이 귀신혹은 그런것에게 홀린것을 아셨답니다
이건 끝을 어떻게 끝내야 되는걸까요...ㅋㅋㅋ
참고로 이름이 3번불린것에관한 엄마의 경험담도있는데
그건 나중에 써보도록 할께요
그럼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요 좋은 저녁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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