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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살 목수가 되고싶어졌습니다.
게시물ID : interior_1400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예비목수
추천 : 3
조회수 : 2252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8/04/06 19:3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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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30년동안 하고싶은일 없이 취준생일땐 그저 영업직을 하려 했었고 또 취업실패로 도피성 공무원시험을 준비해왔습니다. 

그러다 우연히 목수일을 하시는 청년목수의 기사를 보고 처음으로 저 일을 해보고 싶다 라는 꿈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목수, 타일, 용접 등 뭉뚱그려 그냥 노가다라고 알고 있었고, 알아보려 하지도 않았었습니다. 

조금더 일찍 관심을 가졌더라면,, 이라는 후회가 되네요 

제가 손재주가 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처음으로 어떠한일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고, 향후 공구벨트를 차고 무언가를 만들 제 모습에 

설레는 기분을 처음 느껴보았습니다. 

어느정도 인터넷 글을 읽으며 3~5년은 청소하고 커피타고 하면서 어깨넘어로 기술을 배워야 한다고들 하시던데 조금 늦게 배우고자 하는 입장에서

좋은 사수를 어떻게 만나야 할지 막막하네요..

완전 생초보라 데리고 다녀 주실지도 걱정이고.. 

보통 루트가 잡부로 따라다니면서 3~5년 고생하며 배운다거나 국비지원 목수학원에 다니며 주선해주는 곳으로 가거나 이렇게 되는걸로 알고있습니다.

혹시 목수일을 하시거나 가족중에 목수선생님 계시면 조언의 말씀 듣고 싶습니다. 

국비학원 추천이나 목수님 추천받고 싶어요 

호주 38~40도 사막 나무농장에서 두드러기(옻올르는거와 비슷한..) 참아가면서 6개월 일도 해봤고 (팀리더 이외 일반 일꾼으론 최고참, 6개월 이상일할수 없는 비자라 지역이동. 보통 한두달, 길면 4달 못채우고 옮기던 환경입니다.)
주방보조 일하면서 성실하고 열심히한다고 헤드쉐프가 지역이동하면서 그쪽 올일 있으면 꼭 연락하라고 일자리 준다고 명함 받은적도 있습니다. 

좋은 사수님 아래서 기술만 배울 수 있다면 혼나고 청소하고 커피타고 심부름 잘 할 자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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