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쪽에는 전혀 문외한이고...
오유 내의 학술 목적의 게시판중에선 그나마 역게가 제일 가까운 것 같아 여기 분들께 질문올립니다.
한일, 한미, 한중 이라던가
북미, 미일, 미중 등등
위의 경우처럼 속해있는 집단 또는 그 집단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집단을 좀 더 앞에 강조하는 것인가? 라고 생각합니다.
앞뒤, 전후 도 비슷한 사유가 아닐까 생각되구요.
그런데 음양은 왜 순서가 그런지에 대해서 궁금해졌습니다.
음은 제가 알기로는 여성적인 면, 밤 등의 어둠을 말하고
양은 남성적인 면, 낮 등의 빛을 말하는 것으로 알고있습니다.
과거의 사람들은 남성이 여성보다 우위에 있다고 여기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그래서 '남녀' 같은 표현에 대해서도 단어 자체가 한자이기도 하고
우리나라가 유교적인 틀에서 벗어난 지 오래되지 않았으므로 현재 '남녀' 같은 말이 사용되는 것이 문제가 된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그런데 '음양' 이라는 말은 생각해보니 제가 듣고 접했던 것과는 배치가 반대인 것 같습니다.
현재에도 '빛과 어둠' 이라고 말을 하지 '어둠과 빛' 이라고는 하지는 않는다고 생각하는데
'음양'은 그 반대로 배치해서 말하고 있지 않나... 싶습니다.
그래서 왜 음양이라고 부르는 것인지 궁금증이 생겼습니다.
혹시 고대 중국인들은 음의 요소를 양의 요소보다 더 긍정적으로 생각해서 앞에 배치하여 말을 한 것인가요...?
지식이 부족하여 알 수가 없어 역게 여러분들께 여쭈어보게 되었습니다.
혹시 아신다면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p.s '좌우'도 비슷한 경우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그 외에 음양과 비슷한 것은 생각이 나질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