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지난 주말에 여자친구랑 곤지암을 보고 왔습니다, 역시나.. 무섭더군요.
워낙에 제가 쫄보이기도 하지만요.
그런데 보는 내내 옛날에 봤던 미국 정신병원 페이크다큐 영화
Grave encounters 2011 가 떠올랐습니다.
저는 페이크다큐를 굉장히 좋아하거든요.
트롤헌터 라던가, 리츄얼, 블레어위치 기타등등이요.
그레이브 인카운터는 후속작까지 나올정도로 컬트적인 인기를 얻기도 했습니다.
분위기도 비슷하고 뜻이 맞는 사람들끼리 모여서 폐건물을 탐험하는 것도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팔이 안으로 굽듯이 "곤지암"은 정말 재밌게 봤습니다. 수작이더군요.
하지만...
감독의 과거작을 인용하는 장면이 나오는 건 좀 실망했어요, 물론 무섭긴 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이 영화를 이길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귀신소리 찾기"
이영화를 본 이후로 밤에도 항상 밝은 곳으로만 다녀요.
끝으로...
문예원(샬롯분)씨의 가슴.. 으로 하는 연기는 잊을 수가 없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