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지를 더욱 굳게 가져보려고
주로 글을 읽기만 하다가 처음으로 글을 써봅니다.
올해 마흔,
육아를 위해 전업주부의 길에 들어선지
5년차입니다.
임신과 출산으로 는 체중은
복직을 앞두고 운동(홈트)과 식이조절로
거의 원래대로 돌렸습니다(5년 전).
하지만,
야심차게 복직했다가
아이의 잦은 병치레,
같은 회사를 다니는 남편과의 일정조율 어려움,
오로지 남편과 둘이서 하는 육아의 버거움 등등으로
1년 만에 사직하게 된 것이 상당히 후유증이 컸습니다.
낭패감, 패배자가 된 느낌, 세상에 대한 원망
그런 복합적인 마음이 들었고
우울하고 무기력해지고 화와 짜증이 늘면서
자주 맥주를 마시고 자기관리에 소홀해지면서
서서히 살이 차오르기 시작했습니다.
결과 현재, 5년 만에 +10킬로그램이 되었습니다.
몸이 무겁고 불편하니 짜증스럽고
제가 집에서 맡은 역할에 충실하지 못한 것 같습니다.
체력을 회복하고 건강도 되찾고
조금 더 아름다워져서
8살 아들과 남편의 잔소리에서도 벗어나고 싶어요 ㅠㅠ
작년 11월부터 월수금 수영을 시작하고,
12월부터 헬스도 시작했는데,
열심히 하지 못해서 체중이 제자리걸음입니다.
식이조절도 잘 하지 못한 것 같고요.
다게에서 건강하게 운동하시는 분들과
저도 함께 운동하고 먹으면서
연말 쯤에는 성과를 기쁜 마음으로 나누고 싶네요 :D
*전혀 변동이 없어서 헬스 시작할 때 재고는 부끄러워
재지 못한 작년의 인바디 첨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