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정치나 정치인을 선택하거나 생각을 할때....노통의 지난 연설이나 글들을 참고하는 편입니다.
그중에, 선거때마다 다시금 들어보는 연설문중에 이런 말이 있습니다.
어느때인가 부터 제가 대통령이 되겠다고 말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많은 분들이 제게 "무엇을 했느냐"를 묻지 않고 "무엇을 하겠느냐?" 비젼을 내 놓으라고 했습니다.
비젼을 생각해봤습니다.
제 마음을 가장 끄는 비젼은 그것은 전두환 대통령이 5공 때 내 놨던 정의로운 사회였습니다.
노태우 대통령이 내 놨던 보통 사람의 시대도 상당히 매력있는 비젼이었습니다.
신한국-세계화-정보화-개혁!! 문민 정부의 비젼도 참 좋았습니다.
저는 국민의 정부 비젼은 달달 욉니다. 민주주의, 시장 경제, 생산적 복지, 남북 화해, 노사 협력, 지식 기반 사회...
저도 그렇게 말하면 됩니다. 저도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말하는 제 가슴은 공허합니다.
그 말을 누가 못하냐? 누가 무슨 말을 하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누가 할 수 있느냐가 중요한 것 아니겠습니까?
이후는 너무도 유명한 조선 건국 이래로..
이하 생략.....
무엇을 했느냐...정치가가 되고자 하는 사람의 과거 삶의 궤적을 보아야한다.
과거에 그가 어떠한 삶을 살고, 어떻게 지내왔는지를 보면 앞으로 무엇을 할 수 있는지 판단할 수 있는거죠.
과거 우리는 인물의 능력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문제가 있더라도 "뭐 경제만 살리면 됐지, 능력만 좋으면 됐지"라고 생각했습니다.
모두가 부자가 되고 싶고, 나를 잘살게 해줄거라 생각해서 나온게 MB죠...
BBK사건이 있었고 많은 의혹과 문제점이 있었지만, 스스로들 합리화시켰습니다. 그래도..잘하겠지라며...
문프이후는 저는 확실히 깨달았습니다.
정치인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도덕적이어야 하며, 인성이 곧고 선해야한다.
좋은 정치, 좋은 정책도 결국 정치인의 마음과 의지로부터 시작되는 것이다.
아무리 취지가 좋은 정치와 정책이라도 정치인의 인성이 악하면 그거슨 결국 나쁜 정치와 정책으로 변질된다는 것 입니다.
좋은 정치는 능력이 뛰어난 엘리트 한명에 의해서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그와 뜻을 함께하는 좋은 인물들과 시스템에서 나오는것이다.
그럼 정치인중에 과연 그런 사람들이 있을까?
있습니다. 우리가 원하면 수면아래 잠자고 있던 그런 인물들이 조명을 받을겁니다.
이번 지선은 그런 인물들이 국민들의 선택을 받고 사랑을 받는 계기를 만듭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