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고양이는 아니고 5년전부터 예뻐하던 친구네 고양이인데..
세마리(암수수) 중에 수컷 두마리가 상태가 이상해요.
/ 첫째가 9살, 둘째가 4살입니다.
아침에 어머니 침대에서 고양이들이랑 자는데 원랜 어머니 옆에서 계속 골골 거리고 핥고 안아프게 깨물고 계속 야옹거리는데 오늘은 안그랬다나봐요.
일어나서 어머니께서 첫째를 찾았는데 애가 걷는게 이상해서 들어서 왜 그러냐고 안아주니깐 축 쳐진게 너무 느낌이 안좋으셨다고하시더라구요.
(친구는 잠결에 잠깐 보고 다시 자서 잘 모르겠대요.)
애들이 식빵 구울 때도 자세가 이상하고 뭔가 계속 쳐져있고, 걸을 때 보통 발톱 넣고 조용하게 다니잖아요...?
근데 뭔가 중심을 못 잡는 것처럼 발톱 내놓고 땅을 좀 긁듯이? 발톱 소리 다 내면서 다녔대요.
그리고 높은 곳을 올라가거나 내려갈 때 점프를 잘 못 뛰고, 착지할 때 여러번 미끄러지고 그랬다나봐요..ㅠ
두마리 다 이전에 아팠을 때처럼 사료를 안 먹은 것도 아니고 진짜 귀신 들린 애들마냥 막 엄청 빨리 먹은 것도 이상하대요.
셋째가 식탐이 강한 편이라 첫째 밥을 자주 뺏어먹는데.. 오늘은 유독 심했다고 하더라구요
둘째 밥을 다 뺏어먹어서 손으로 몇알 준 것도 와서 다 먹어버리고..
왜 이러는 걸까요..ㅠㅠ..
친구가 어제 저녁에 별다른 점은 없었고 머리 셀프 염색을 했다고 하더라구요..
냄새를 싫어해서 가까이 안왔었는데 혹시 잠깐 사이에 둘이 먹었으려나요ㅠㅠ
집에 쥐 약, 바퀴벌레 약 같은 건 안뒀대요..
https://youtu.be/bzsGxcPlAl0 동영상 링크예요...
혹 집사님들 계시면 봐주세요ㅠ...
동네가 시골이라 24시 동물병원이 없어요.
있어도 간판만이고, 연락해보면 6~7시에 퇴근하셨대요.ㅠ
날 밝자마자 병원 가는 게 현명한거겠죠?
친구가 너무 힘들어하는데 해줄 수 있는 게 없어서 저도 너무 괴로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