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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설득하는 것은 굉장히 어렵지만 휩쓸리게 만드는 것은 쉽다.
게시물ID : phil_1432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오미크론
추천 : 0
조회수 : 334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6/08/07 17:51:20
물론 사람마다 다 다르다는 것은 알고 있습니다.
 
제목 그대로, 사람을 말과 행동으로 설득하는 것은 굉장히 어렵습니다. 
 
위에 적은 말처럼 사람 성격마다 다르지만 실제로 생활 속에서 누군가의 마음을 바꾸는 것은 어렵습니다.
 
독설을 넣고 상대를 아무리 조롱한 어투로 마음을 바꾸려고 해도, 사람은 자기 잘못보단 상대의 태도를 보고 오히려 태도를 바꿔라고 비난하고 욕하기 바쁨니다. 좋은 말로 해도 사람은 그 말한 상대를 우습게 여기고 무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럼 폭력은? 겉만 바꿀 수 있을 뿐... 속은 바꿀 수 없습니다. 당하는 자는 언젠가는 복수하겠다는 마음을 가질 것이 뻔합니다. 폭력으로 마음을 바꿀 수 있었다면 교사들은 전부 몽둥이를 들고 다니며 학생들을 하루에 수 십번이고 때리고 다녔을 것입니다.
 
 
하지만 판단력을 흐리게 만들어 그곳에 이끌리게 만들 수 있다면, 짧게는 몇 시간 동안, 길게는 죽음의 문턱에 다다를 때까지 상대의 마음을 이리저리 가지고 놀 수 있습니다.
 
한번 더 말하자면 이렇게 되는 자는 자신의 철학도 규칙이 없어서가 아니라 자신의 안목(판단력)이 없기 때문입니다. 자신이 보는 눈과 귀. 즉, 자신이 직접 느끼는 사회 속 정보들은 앞에서 말한 '눈과 귀'입니다. 그것이 썩어버리거나 비틀린다면 앞날은 뻔합니다.
 
그렇기에 그 사람을 진심으로 바꾸는 것이 어렵다면 그 사람의 안목을 비틀고 이것이 진실인 것처럼 꾸미면 그 사람은 거기에 저절로 빠지게 됩니다. 이를 보면 철학도 자신의 확실한 안목이 없다면 이와 마찬가지일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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