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시반 쯤의 그 "기다리는 시간" .. 이 사진 자료가 프레시안/안젤라에게서 제시되고 그 시간대 알리바이를 핮아보던 중. 다른 장소에서의 결제내역이 존재한다면 쉬이 입증되리라 생각하고 ,
정말로 다들 같이 카드내역을 확인하러 갔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확인 결과 호텔에서의 카드내역이 정말 6시 후반 경에 떡 하니 나왔고, 이후 상황이 전개됐다고 합니다.
정말로 기억에 없었던 것 같다는 인상이 드는데..
정봉주가 변호인단에게까지 감쪽같이 진실과 진심을 숨기고 그제야 알게 된 척을 하는 고난도 연기를 했을 수도 있겠지만, 그 전 병원에 언제 갔는가 하는 점등을 완전 다른 순서로 이야기한 것등은 정말 기억이 잘 안났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이기도 합니다.
즉, 정봉주에 있어선 확실히 기억에 남을 일이 없었다. 이런 이야긴데..
1.안젤라가 말한대로의 상황이라면 며칠전부터 식당의 룸 예약해 놓고 구속수감 전 마지막 연애를 시도한 일인데 기억에 없다는 게 쉬이 이해되지 않기도 하고.
2.혹은 뒤집어 생각해서 그냥 보통의 사람 만나기 이상은 안되는, 정말 차 한잔 하는 일과에 불과했던거 아닌지 하는 궁금증이 듭니다.
1의 상황인데 기억이 안 난다면 상당히 뻔뻔한 품성의 사람일 수 있고.
2의 경우라면 안젤라가 과장되어 인식했을 가능성도 있죠. 혹은 세월이 흘러 당시의 일이 과장됐거나.
2의 증거라던 이 메일이나 사진 둘다 대단히 수상쩍습니다.
둘 다 자연스러운 점이 하나도 없죠. 조작 가능성도 분명하고.
따라서 지금으로선 그것보단 정봉주의 카드내역이 가장 확실한 물증입니다. 1이나 2 둘 다 가능성 있습니다.
3의 가능성은 완전 다른 엉뚱한 만남이거나 호텔방문에 의한 카드사용의 경우인데.. 아마 3이었다면 정봉주측에서 뭔가 더 말했을 것 같으니 1이나 2 둘중 하나일 것 같네요.
아무튼 정말로 기억에 없던 일이었다는 점은 사실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