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를 바꾸려고 AMD APU 카베리의 필요성에 대해 매우 고심하면서 많은 기사, 벤치, 그리고 다양한 컴퓨터 관련 커뮤니티 글을 읽어보았습니다.

 

이번에 조사하면서 깨달은 점은 AMD APU가 추구하는 방향성 입니다. 이를 함께 공유하고자 모자란 지식과 생각의 글을 씁니다.

 

트리니티와 리치랜드에서는 그저 CPU와 GPU의 통합 정도로 보여졌는데, 카베리 부터는 다른 면모를 보입니다 [1].

아래와 같은 특징들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1. APU의 코어들은 이기종 시스템 아키텍처(HSA)를 통해 마치 한 몸 처럼 동작하게 되었습니다.

2. Direct X에 대항하는 맨틀(Mantle)이라는 API를 지원함으로서 '콘솔용으로 개발된 게임을 재빨리 PC용으로 이식하겠다'는 전략을 세웠습니다[2].

3. AMD 트루오디오 기술을 탑재한 별도의 칩이 APU에 내장되었습니다.

 

카베리는 기본적으로 HSA와 멘틀을 완벽히 지원하는 프로그램 하에서 완전한 성능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즉, 기존의 개발된 프로그램 환경에서 카베리는 여러 커뮤니티에서 이야기하는 수준의 성능[3 - 4]이 맞을 것 입니다.

 

따라서 추후 개발될 멘틀을 이용하여 프로그래밍된 게임을 하는 것이라면 카베리는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되고, 기존의 게임 또는 다른 여타 컴퓨터 작업을 위한 컴퓨터라면 카베리의 가성비가 많이 떨어질 것이라 생각합니다.

 

해외의 평가를 보더라도 AMD가 추구하는 APU의 방향은 전통적인 데스크탑을 위한 것에서 벗어나고 있고, 외장그래픽이 필요하지 않은 컴퓨터 시스템에 어울리는 것 같다는 평가입니다 [5]. 데스크탑 컴퓨터의 콘솔화라고 이야기하면 될까요..

 

긍정적으로 바라본다면(멘틀의 저변이 확대된다면), 카베리는 외장그래픽이 없이도 적당한 수준의 성능을 보여주면서, 멘틀을 지원하는 게임에는 좋은 성능을 보이는 APU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현재는 카베리의 가성비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구매를 주저하고 있는 듯 합니다. 카베리의 가격은 하루가 지나면서 조금 떨어졌습니다. 이는 판매 업체가 추가적으로 생기면서 가격이 떨어진 것 같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구입할 컴퓨터의 용도라고 생각됩니다.

 

세부적으로 게임 중에서도 어떠한 종류의 게임들을 즐기는가에 초점을 맞추어 카베리의 가성비를 판단하시면 될 듯 합니다.

 

 

p.s.1 처음 써보는 글이라 짧은 글임에도 시간이 꽤 소요되는 군요.. 최대한 참고자료를 토대로 작성하였습니다.

p.s.2 저는 카베리 포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