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만난지 5개월 조금 안된 여자친구가 있습니다
만나기 시작하자마자 같이 살기 시작했고
한달전엔 집을 합쳤어요
중요한건
매일 같이 붙어 있다보니 그만큼 사소한 부분에서 충돌이 자주 발생하고
제가 일방적으로 잘못하거나 실수하는 부분이 많은데, 그게 자꾸 반복되다보니 여자친구도 많이 지쳤습니다
그렇다고 헤어질 수도 없는 것이고
매번 미안하다 다시 안그러겠다 정말 미안하다 하지만 저도 모르게 또는 습관적으로 실수와 잘못을 반복하니까 저도 지치네요
한달정도 전엔 도저히 여자친구도 참지 못하겠는지 수습할 방안을 내놓으라고 했고
저는 도저히 방안이 생각이 나질 않아 문제가 있을 때마다 5만원씩 벌금을 내기로 했습니다
근데 한달만에 40을 찍었네요
돈도 돈인데, 그만큼 문제가 많다는 것이고....
헤어지기는 싫은데 서로 안맞고 제가 부족한 부분도 너무 많다 보니까 안맞는 부분이 극복이 안되고 있어요.
나름 많이 노력하고 신경쓰고 예전에 비하면 바뀌기도 많이 바뀌었지만
참 많이 힘드네요....
억지로 오기만 부리고 있는 건지....
어떻게든 극복해서 잘 사는게 맞는건지
32의 나이에 나 자신을 바꾸는게 왜이렇게 힘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