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부터 18일까지 수도권을 덮친 고농도 미세먼지에 국외 영향보다 국내 영향이 컸다는 국립환경과학원의 잠정 분석 결과가 나왔다. 고농도 미세먼지는 으레 중국발 미세먼지 유입 때문이라고 알려져 온 것과 다른 결과여서 주목된다.
환경과학원 관계자는 “예전에는 미세먼지가 고농도일때는 국외 영향이 우세하고 평상시에는 국내 영향이 더 우세했다.
그러나 작년 말부터 최근까지는 고농도일 때도 국내와 국외 영향이 비슷하거나 아니면 국내 영향이 더 우세하게 나타나는 등 기조에 변화가 있는 것 같다”며
“이에 대한 원인 분석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뉴욕타임즈(NYT)는 12일(현지시각) ‘Four Years After Declaring War on Pollution, China Is Winning’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도시 지역에서 미세먼지 농도가 지난 4년 동안 평균 대비 32% 줄었다”라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