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심해 공포증이 있어요 그리고 벌레도 무서워하고요

정확히 병명을 얻거나 그런건 아니라서 진짜 공포증이란걸 어떻게 믿어;라고 하시면 증명해드릴 방법은 딱히 없어요

그냥 바다 자체가 무서워요

모래사장에 바닷물이 출렁이는 그 깊이까지는 괜찮아요 그건 깊이라고 부를만큼 깊지도 않고 그냥 손가락 마디 하나정도니까요

근데 무릎 위 정도만 되도 무섭더라고요. 파란색이나 하늘색 좋아하는데 바다의 그 예쁜 색깔은 그냥 막연히 무서워요

심해 사진들 보면 손에 땀차고 심장은 쿵쾅쿵쾈뛰고 손이 좀 후덜거려서 계속 만지작거리게  되고..

어떻게 이겨내요? 언제부터 이랬는지도 모르겠는데..

아 그리고 벌레도 마찬가지로 무서워요. 나비도 멀리서 보는것만 좋고 저한테 날아오면 피할정도고

나방이나 ㅂㅋ벌레는 말할수도 없이 징그럽고 무서워요

집에 ㅂㅋ벌레가 나타나면 약뿌려서 잡는데 그 죽은 덩어리도 못만지겠어요 휴지로 둘둘 말고 잡으려해도 진짜...

소름이 끼쳐서..

곧있으면 여름이라 벌레들 활개치고 다닐텐데 아 진짜.. 어떻게 해야 겁을 덜 먹을수있을까요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