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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BC주 컬리지 입학 후 이민
게시물ID : emigration_328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닉네임z
추천 : 1
조회수 : 2534회
댓글수 : 26개
등록시간 : 2018/03/26 01:2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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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

이렇게 글을 올려본 적이 처음이라 글에 두서가 없지만 많은 분들의 현실적인 조언을 들을 수 있을 것 같아 고민을 남겨봐요.

저는 만 나이로는 21살 한국나이로는 23살인 여자 취준생 입니다. 

2년제 문과계열을 졸업하고 캐나다로 일년동안 어학연수를 갔다가 올해 초 다시 한국으로 돌아왔어요.

캐나다에서 지내는 동안 대학진학을 고민했었지만 (부모님께서 지원해주신다 말씀하셨습니다. ) 뚜렷하게 
하고싶은 전공이 없고 부모님께 죄송한 마음에 한국에서의 취업을 생각하고 돌아왔고

다시 캐나다로의 유학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유는 다른 분들 처럼

1. 취업문제 , 취업 후 업무 환경
여성분들께서 많이 생각하시는 서비스직 취업을 생각했던 터라 경쟁률이 높아 취업을 하기까지도 힘들겠지만 취업을 한 후 업무강도 , 상하관계 등등 에서 오는 스트레스가 클 것 같아요.

2. 더 하고싶은 공부 , 경험 
취업을 할 나이일 수도 있겠지만 아직 좀 더 도전할 수있는 나이라 생각합니다. 더 경험하며 시야를 넓히고 싶어요. 개인적으로 제 삶에서 이루고 싶은 목표중 하나가 영어를 정말 잘 하는 것이기도 하고요. 

3. 삶의 질 
아무래도 한국이 경쟁이 치열한 사회이다보니 여유가 있는 삶, 결혼을 한 후에도 가족중심의 문화가 자리잡고 있는 곳에서 살고싶습니다. 짧다고 생각할 수도 있는 1년동안 많은 것을 느끼고 보았고 저의 생활이 있는 삶을 살고 싶다고 생각했어요.  (유학 후 이민까지 생각)

이렇게 세 가지로 크게 나눌 수 있을 것 같아요.


  
하지만 문제는 거기서 지낼 홈스테이 비외에는 부모님께 다시 경제적 지원을 받지 못할 것 같습니다. 

(1년 내내 홈스테이 , 어학원 , 여행 등등 6천만원 쯤 되는 돈을 지원해주셔서 많은 부담을 느끼시는 것 같아요.

특히 영주권을 못 받게 돼서 다시 돌아와 재취업해야 하는 경우, 한국에서 보다 더 일이 안 풀릴 경우 등을 걱정하십니다.)

그래서 현실적으로 공부를 하면서 학비와 생활비를 벌 수 있는지와 영주권에 대해서 등등 몇 가지 궁금한 점을 여쭤보고 싶어요 !

 
1. 캐나다에서는 학교를 다니며 주 20시간 ,방학엔 풀타임으로 일할 수 있다 들었습니다. 

어떤 분들은 캐나다는 시급이 쎄기때문에 (+팁) 어느정도 학비는 스스로 마련할 수 있다고 하시던데 현실적으로 가능한 일인지 궁금해요.  (홈스테이 비용 제외) (학비는 일년에 약 1500만원으로 알고 있어요)

얼마 전 워킹홀리데이를 신청 해놔서 워홀 후 유학 과정을 밟으면 좋겠지만 랜덤이라 가능 할지는 모르겠습니다 ㅠ ㅠ

또한 우선은 아무것도 안할 수 없어 취업준비 중인데 그만두고 내년 1월 입학을 목표로 돈을 벌고 아이엘츠를 준비해야 하는건지 .. 그 플랜이 가능하긴 한건지 복잡합니다.  플랜B로 취업준비와 병행하기에는 이도 저도 안되는 것 같기도 하고요.


2. 만약 갈 수 있다면 호텔쪽 전공을 생각중이에요. 
유학원에서는 취업이 잘되는 분야지만 본인의 역량이 크다고 하시던데 실제로 취업하기에 괜찮은 전공인지 궁금합니다. 

이과 쪽은 적성이 너무 안맞고 원래 생각하던 서비스 직종으로 진로를 생각하다보니 호텔로의 취업을 생각중인데 

나중에 이민까지 생각했을 때 괜찮은 직업인지 알고싶어요.

또 혹시나 한국으로 돌아와야 할 때도 취업이 쉬운 쪽으로 공부하고 싶고요. 

 
3. 이민 법이 계속 바뀐다는 말은 들었습니다만 영주권을 따는 것이 많이 어려울지 궁금해요.

나이는 어리지만 경력이 하나도 없고 2년제 학위뿐이라 나중에 영주권을 받을 때 어려움이 클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사실 취업을 먼저하고 돈을 모아서 유학을 준비하라는 얘기를 정말 많이 들었어요. 

그렇지만 과연 취업 후 직장을 그만두면서까지 다시 유학준비를 할 수 있을지 확신이 서지 않아요. 

제가 너무 허황된 꿈을 꾸고 있는 것일까요 ㅠㅠ... 

물론 어학연수와 유학 , 유학과 이민은 정말 다르다는 것은 압니다. 하지만 직접 겪어 보진 않았기 때문에 현실로 다가왔을 때는 또 다른 점들이 많을 것이라 생각해요. 

여기서 취업하는 것보다 어쩌면 더 힘들 수도 있겠지만 안정된 삶만 찾고 모험을 두려워 하다가는 나중에 크게 후회가 남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리고 캐나다로의 이민이 그만큼의 가치가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요.

하지만 아직 아르바이트 외에는 사회 생활을 해보지 않아서 제가 현실적으로 생각을 하지 못하는 부분이 많을거에요. 

현실적인 조언들 부탁드립니당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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