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 게임에서도 패러디 된
'무릎에 화살을 맞았습니다' 라는 대사는
스카이림의 필수 요소로 자리잡은지 오래지요
도시에 경비병마다 주인공 곁을 지나가면 항상 똑같은 대사
'나도 한 때 자네같은 모험가였지. 그런데 무릎에 화살을 맞아서...'
라는 드립을 치는데요
보통 문장만 들어보면
'나도 댁처럼 잘나가는 사람이었는데, 무릎에 화살을 맞아서 부상때문에 경비병 일이나 하고 있다'
식으로 해석됩니다
그런데 이건 말 그대로 문장이 아니라 인용구식으로 해석해보면
'무릎에 화살을 맞았다'
무릎에 부상을 입게 되면 한 쪽 무릎을 굽힐 수 밖에 없는데
여기서 연상되는 자세는
양쪽 무릎에 화살을 맞은 경우.jpg
한 쪽 무릎에 화살을 맞은 경우.jpg
즉 다시 해석해보면
'나도 댁처럼 잘나가는 사람이었는데, 무릎에 화살을 맞아서 부상때문에 경비병 일이나 하고 있다' (X)
'나도 댁처럼 잘나가는 사람이었는데, 결혼하고 애 딸린 유부남이 되는 바람에 경비병 일이나 하고 있다'(O)
가 되네요
즉 경비병도 커플입니다
경비병들을 주깁시다
아 근데 부부라서 못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