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님 서거일... 정신도 경황도 없던 와중에 지금은 눈물 흘릴때가 아니다 라는 생각에
그저 몸이라도 바삐 움직이면 어떨까 하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찾아 간곳이 덕수궁앞 시민분향소...
그곳에서 자원봉사를 하며 혹시라도 슬픈 감정에 실수라도 할까 싶어
노심초사하며 안내를 하였습니다.
굉장히 많은 슬픔에 찬 분들을 만났습니다만 차마 저까지라는 생각을 하며.
그렇게... 아직까지도 슬픔의 눈물 한번 못 흘려 봤습니다.
이제는 흘리겠습니다.
박근혜 마녀의 비웃음도 견뎌냈고...
악귀 이명박의 거짓말 사기질도 이겨 냈습니다.
이제는 노무현대통령님을 위한 저의 눈물을 드리겠습니다.
너무도 오래 걸렸습니다.
진짜 죄송합니다.
지켜 드리지 못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