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이 끝난지도 벌써 3개월, 수능에서 4과목 언어 수리 외국어 탐구는 끝났지만 수험생들은 '입시영역'이라는 전쟁터에서 소리없는 싸움을 벌이고 있다. 대부분의 수험생들은 유명학원에서 나눠준 배치표 한장에 적혀있는 점수에 모든것을 걸고 자신의 점수보다 높게 혹은 적당하게 진학하기위해 노력중이다. 가끔 내가 인터넷을 보면 정말 한숨이 나온다. "xx대학은 지잡대니까 가지마세요" "요즘은 aa대학보다 bb대학이 낮죠" 등등... 특히 자신의 대학을 걸고 남을 무시하는걸 보면 불쌍해 측은해지기도 한다. 사실 입결(입시결과)는 매년 바뀐다. 예를들어 경희대가 좋아진지 불과 5년이고 90년대 위엄을 자랑하던 부산대가 벌써 한때이다. 사실 더 웃긴것은 서로무시하고 서열을 나누는 대학간의 점수차이는 정말 작다. 배치표를 본사람이라면 알겠지만 수능당일 운이 좋아 문제 4-5문제만 더 맞춘다면 자신의 대학위치는 수직 상승이다. 사람들이 대학교 서열을 나누고 나누지만 결국 한 대학의 위아래 대학과의 차이는 불과 표준점수 10점차이다. 솔직히 서울대와 지방대의 차이는 크다. 그부분은 우리가 학창시절 느꼇을꺼다. 하지만 정말 인터넷대로 서울대가 성균관대 무시하고 성균관대가 건국대 무시하고 이런게 과연 의미가 있을까? 수능날 더 틀린 혹은 더 맞은 5문제 때문에? 지금 이순간에도 자신의 학력으로 자위하는 쓰레기들이 쓴 글따위에 자신의 결정이 잘못되었는지, 초라하다던지 하는 생각을 지웠으면 한다. 학력 인맥 믿고 노는사람보다 준비되고 능력있는 사람이 성공할 수 있는 사회니까. 20대에는 어느 대학을 다니는지가 중요하다고 생각하겠지만 30대에는 무엇을 하는지 40대에는 무엇을 이루웠는지 50대에는 무엇을 할수 있는지가 중요하다. 마지막으로 자신의 위치에서 앞만보고 달리면 결국 길은 있으니까 모두 노려하며 꿈을 향해 달려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