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막 일드 백야행 11부작을 다 봤다.
글을 쓰는 지금도 눈이 먹먹하다.
1부에서 11부까지 쌓였던 것들이 11부에 폭발한 느낌이다.
드라마를 보는 내내 과거로 돌아가 다른 선택을 했으면 어땠을까 안타까웠다. 하지만 료와 유키호는 그들만의 선택을 했다. 그 선택은 11세에서 25세의 인간이 선택할 수 있는 최선일 수도 있다는 생각도 들었다. 그들이 선택한 것은 범죄였기에 너무 안타까웠고 그들을 그렇게나 몰아갔던 게 무었이었을까....곰곰히 곱씹게 된다.
단지 태양이 비치는 낮에 손을 잡고 함께 걷고 싶었다.
백야행이 우리에게 선물하는 것은.....
지금 당신이, 내가 누군가와 함께 손을 잡고 걷고 있다면
'나, 더이상 바랄게 없어'라고 말하게 만든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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