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집에돌아 온 후에 일기를 써내려간다.
아침에 늦잠을 잔 탓에 일기를 이어 갈 시간이 없었다.
현재의 시대와 하프인간이 없던 시대와 뭐가 다를가 곰곰히 생각해보았다.
그래야 이야기를 기록하는데 조금 도움이 될것같았다.
일단은 어제 쓴 내용대로 모두가 하프인간인 이시대에는 종에 따라서 계급이 나뉘었다.
예전 동물들의 세계와 마찬가지로 힘이세고 능력이 뛰어난 종족들이 대게 고위관직에있는게 대부분이다.
사자라던가, 호랑이, 곰, 그리고 맹금류가 제일 상위계층에 속한다.
하프인간 발현 초대에 대통령은 레브라도 리트리버 종의 개였다.
기존에 반려동물로 기르던 개와 같이 친화적이며, 리더쉽이있고 뛰어난 대통령이었다.
이내 , 좀 더 힘좋은 하프인종이 그를 살해하고 끌어내렸기때문에 꽤 괜찮았던 시대가 시시하게 끝났긴했지만 말이다.
현재는 맹금류인 매인종이 지도를 하고있다.
그는 냉철하며 잔인하고 개인의 이익을 너무 중요시하기때문에, 지금 이나라의 질서는 엉망이다.
강한 하프인종이 고위직에 오를 수록 법은 바뀌었다.
현재는 종에의한 살인도 '약육강식'에의해 제제가 없다.
참으로 아이러니한 세상이라고 생각한다.
인간의 마음을 가지고 더 뛰어난 생각을 할수있으며 신체능력까지 좋은 하프인종들은 어째서 자신들을 위해서만 살아가게되었을까.
기존 학자들의 선악설 ,성악설을 관철해보면, 애초의 인간이란 자체가 악한게아니었나싶다.
인간인 나는 적당히 무시만 당하는 쪽이지만,하위 종들의 인생은 정말 피곤하기 그지없다... .
하프인종은 굳이 사냥을 할필요가없다. 인간과 똑같이 식사를 만들고 섭취하면된다.
하지만 살인법을 이렇게 무마시켜가며 하위 종들은 매일 사냥당한다.
그들의 만족감때문에,
곳곳에서는 최상위 계층종이면서도 하위종을 위해 힘쓰는 조직이 존재하긴한다.
곰이나 여우종들이 주로 하위종을 위해 힘쓰는 경우가 많다.
비단, 이문제현상은 우리나라뿐만아니라 전세계가 똑같은 실정이다.
하프인간이 점점 진화하고 특성을 자유자재로 다룰수있게된것은 10여년정도 밖에 되지않았다.
이 시기부터 전쟁을 준비하는 국가가 많아졌다.
기술력 또한 갖춘상태에서 하프인종의 시대가 열리며, 어느나라든 충분히 강해졌다.
이때문에 대통령이나 고위관직들이 맹수계열이 되지않았나 싶기도하다.
강한 대표자를 올려놓고 모든나라가 눈치싸움을 하고있는것이다.
모두들 조만간일것이라고 입을 모아 이야기하고있다.
사실 나 또한 직감적으로 전세계가 전쟁이 발생할것을 염두해두고있기때문에 이기록을 남기기시작한다.
왜인지는 나도 모르겠지만, 내가 인간인것과 나만 인간인것에대한 고찰겸이라고해두자.
오늘의 일기는 불만만 쏟아낸것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