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이켜 보면
기레기들에게 기대를 했던 것이 문제였다.
피해자 중심의 미투가 아닌
기레기 중심의 미투가 됐다
일면, 기자라는
그 어떤
머랄까
손석희가 미투를 리드 하는 걸 좋아했던거 같다.
여검사가 뉴스룸에 나와
검사들의 비리를 고발하는 것
꼭, 미투가 아니더라도
정의가 실현되는 것 같아서
그게 좋았던 것 같다.
미투가 대한민국을 바꿔 줄 껏만 같았다.
대한민국이 바뀌는
그 역활을
여성이 아닌
손석희가 하는게 맘에 들었던 것 같다.
사실, 미투는
미투 피해자가
서로를 격려하며
가해자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하는 시스템이 구축되었어야 했는데
언론이 피해자를 대신해 고발해주고
보호해주는 방식으로 가다보니
결국 기레기들의 장난감이 되었다.
박에스터 하는 꼬라지를 보니
조만간 자살할 사람 몇명 나올 듯 한데
그냥, 아침부터, 자괴감이 든다.
내가 왜 이런 환상을 즐기고 있었는지
어쩌다 뽕을 빨았을까
돌이켜 보면, 손석희가 좋았던거 같다.
서검사와의 그 인터뷰는
먼가, 짜릿했다.
품위가 있었다고 할까?
미투에 격이 있다.
미투는 용기 있고 정의롭구나
머, 지금은
온갖 병신들이 다 모여서 엠병하는 무대가 되었지만
그저 웃기기만 할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