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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beauty_13210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White_Suede★
추천 : 4
조회수 : 1173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8/03/18 18:42:09
오늘은 친구랑 향수 투어를 했어요.
전에 추천해주셨던 향수들 위주로 돌아봤어요 ㅎㅎ
구찌, 르 라보, 딥디크, 산타마리아 노벨라, 아닉구딸, 바이레도, 아쿠아 디 파르마, 프레쉬, 그리고 킬리안까지.
결국엔 킬리안이 제일 좋았어요.
자연스럽고 은은한 향 보다는 자기주장 강한 향을 좋아해서요 ㅎㅎ
바틀 이미지에 비해선 훨씬 부드럽고 달달해서 신기했어요.
너무나 고급스럽고 물 흐르듯이 향이 변하고..
결국 생각지도 못한 아쿠아 플로럴 계열의 워터 캘리그라피를 샀네요. 맡는 순간 이거다! 싶었고 제가 워낙 목련향을 좋아해서요.
아쿠아 계열은 머리가 아파서 싫어했는데, 이 향은 그렇지 않아서 좋았어요.
착향도 해보고 몇 시간 있다가 다시 가서 결국 샀어요 ㅎㅎ
이거 말고도 머스크 우드가 너무 마음에 들었어요.
깊고 무겁지만 포근한 향이구요, 우드로부터 비롯된 비릿함이 아주 균형감있게 녹아있어요.
킬리안의 이미지는 제게 균형감과 우아함, 고급스러움이네요.
어떤 향을 맡아보아도 전체적인 조화가 잘 이루어지고 거슬리는 느낌이 거의 없었어요.
대중적으로 누구나 좋아할만한 향들이 많았고, 그런 향들을 최고의 고급스러운 경지로 끌어올린 느낌이네요.
르 라보 베르가못과 마지막까지 고민하다가, 워터 캘리그라피를 겟 했습니다.
이건 그냥 거부할 수 없는 끌림이었어요 ㅠㅠ
우먼 인 골드도 좋았어요. 정말 무난하게 쓸 수 있는 느낌이구요. 달달하고 부드럽고요.
다 맡아본 건 아니지만 혹시 위 브랜드 중에 궁금하신 향 있으시면 부족하나마 시향 후기 달아드릴게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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