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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computer_35906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도애비★
추천 : 4
조회수 : 672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8/03/16 03:07:38
2009년 초에 린필드 나오자말자 샀으니..
10년 좀 안되게 잘버텨주었군요.
어제까지 잘 돌아가던 녀석이
오늘 무한재부팅을 시전하길래..
모든 부품 테스트 결과 메인보드 사망으로 결론을 내리고
이젠 이녀석과 함께 할 보드를 구하기 어려운 만큼
고이 보내주려 합니다.
2009년 당시 이녀석을 뽑을땐
끝판왕까진 아니였지만 가정용으론 하이엔드급이였었죠.
시간이 지나며 점차 더 좋은 제품들이 나와
새로운 후배들 비해 성능이 조금씩 밀릴때도..
처음으로 제 손으로 조립했던 녀석이라 뭔가 쉬게 해주기엔 아쉬워서 의!!리!! 이러며 업글도 해주고..
오버클럭 후 힘들었던 링스테스트를 통한 안정화작업까지 버텨내고
프리미어프로 라던가.. 에프터 이펙트..
진짜 무리라고 생각했던 오버워치
, arma3도 소화 해내며
아직 자기는 건재하다고 노익장을 과시할때가 얼마 안된 것 같은데..
서브컴은 꾸준히 스쳐지나갔지만
그래도 이녀석을 메인으로 써주면서
꾸준히 업글도 해주고 잘 관리해왔었는데
이젠 진짜로 보내줘야하는군요..
마지막으로 이녀석을 이곳에다 기록해두며
보내려 합니다.
처음 조립부터 지금까지 오랫동안 구석구석
제 손길 안거친부분이 없던 녀석이라 그런지
이번 보드사망은 더 아쉽네요. 기분도 이상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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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할배 (2009-2018.03.15.)
cpu 린필드 i5-750 (오버 3.8g)
메인보드 기가바이트 p55a-ud3r
ram(최종) 8g (2g×4ea)
gpu(최종) 라데온 rx460
그동안 고생많았어 린할배
내가 그동안 너무 부려먹었지?
다음생에도 최신형 cpu로 태어나
다시 나와 만나자.
그때도 내가 다시 널 조립해서 끝까지 잘 관리해줄게.
이제 편히 쉬렴.
R.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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