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기호 기자,성도현 기자 =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이 14일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나서 자신의 자진 사퇴를 요구한 민주당 지도부의 입장을 바꿔보려 했지만 설득이 되지 않았다고 밝혔다.충남지사 예비후보직을 자진 사퇴한 박 전 대변인은 이날 오후 사퇴 발표 직전 캠프 직원들을 소집 자신의 사퇴 입장을 전하면서 "문재인 대통령께서 직접 정무수석까지 보내 당을 설득했으나 그 정도로 설득이 안될 만큼 제가 큰 죄를 지은 사람 같다"고 토로했다.박 전 대변인은 이어 "열심히 싸웠는데 당에는 제 편이 하나도 없었다"며 "무슨 이유인지는 모르겠고 어떤 구조가 돌아가는지 모르겠지만 전혀 바늘도 하나 안 들어갈 구조였다"고 주장했다.박 전 대변인은 또 "한 3~4시간 버티고 싸우다가 안되겠다는 판단이 들었고 (당에선 저에게) 안희정 전 충남지사를 안고 가야 한답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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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은 왜 끌어들이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