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남자친구가 꽃집을 하는데,
어느날 어떤 남자가 인스타에 용돈꽃박스를 보고 300만원이 들어가게 해 달라고 주문 후 입금했다고 합니다.
용돈 꽃 박스는 5만원짜리를 opp봉투에 하나씩 넣어서 박스에 꽃과 함께 넣어주는 것으로
10만원부터 몇백만원까지 넣는 경우가 종종 있었습니다.
그래서 의심없이 꽃박스를 만들어줬고 찾아갔습니다.
여기서 거래가 끝났는데 몇 주 후에 남친 통장이 지급정지가 되어 있었습니다.
제 3자가 꽃 주문한 남자에게 보이스피싱? 사기를 당해서 제 남친 통장에 지급정지를 걸었던 겁니다.
순식간에 제 남자친구 통장이 대포통장이 되어 버린 것 같습니다.
가게 내에 남자 옆모습 찍힌 CCTV를 경찰에 제출 한 상태인데, 주거래 통장이라 당황스럽고 막막하다고 합니다.
경찰은 잡힐 때 까지 기다리던가 통장을 풀고싶으면 피해자에게 300만원을 주라는데.
언제 잡힐지... 잡히면 그 놈한테 300을 받을 수 있을지 없을지도 모르는데 어떻게 먼저 주나요 ㅠ
입금 후 인출 -> 상품 양도를 했는데도 제 남친에게 혐의가 있는건가요?
저도 남친도 이런일은 처음이라 너무 답답해서 여기에라도 올려봅니다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