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MBC ‘스트레이트’는 장충기 전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차장(사장)이 유력 언론인과 주고받은 문자를 공개했다. MBC가 공개한 ‘장충기 문자’에는 연합뉴스·문화일보·MBC 등 주요 언론사 간부들의 ‘삼성 충성’ 문자가 담겨 있어 사회적 파장이 컸다. [관련기사 : “혈맹” “형님” “선배” ‘장충기 문자’의 실명을 공개합니다]
MBC 보도 이후 12일까지 이 소식을 지면에서 전한 언론은 한겨레뿐이다. 한겨레는 삼성 광고 수주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 한겨레 인사는 사석에서 “오히려 더욱 삼성과 맞붙는 모습을 보여주는 게 신뢰를 얻는 방법 가운데 하나일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