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카오급 중순양함 4번함 초카이 입니다.
아오바, 키누가사보다 신형함이었고(사실 일본 중순양함 중에서는 최신형이었습니다.) 나름대로 뛰어난 무훈을 쌓은 수훈함이며, 전쟁 범죄에도 엮이지 않고 오히려 표류하는 연합군들을 구조하기도 한 배 입니다.
하여간 이 초카이의 기관포 포수로 근무하던 수병 중 후루카와 센이치로 라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 수병은 초카이에서 근무하던 중 22세의 나이로 결국 전사했는데, 이 수병이 죽고 전쟁까지 끝난 1946년.
그의 집에서 태어난 15번째(...) 아이 이자 막내의 이름이 토시오, 즉 후루카와 토시오 입니다.
센이치로 수병의 부모님은 막 태어난 토시오를 '이 아이는 센이치로가 환생한거야.' 라고 여기고는 소중히 키웠고, 12살의 나이에 어린이 극단에 입단하여 연기자의 길을 걷게 됩니다.(이때 입단을 권유한것이 동생에게 즐거운 경험을 시켜주고 싶어했던 형님중 한분이셨다는데, 이 형님은 맏형인 센이치로 수병의 사연을 후루카와 토시오씨에게 말 해준 분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성우로 전향한 뒤 모르는 사람이 없을 유명 캐릭터를 맡게 되는데...
이분 되시겠습니다.(...)
드래곤 볼이 처음 애니메이션화 될때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피콜로 역을 맡아 오신 탓인지, 지금까지 맡았던 캐릭터 중 가장 애착이 간다고 하는군요.
다른 대표적인 역할로는 역시 드래곤볼의 블루 장군역이나 원피스의 에이스, 명탐정 코난의 정영일 형사(야마무라 미사오)로 유명한 유명 성우입니다.
뭐 하여간, 전사한 사람가지고 개그 치는게 좀 찔리긴 하지만(...) 초카이에 피콜로 대마왕의 형님이 타고 있었다 정도?-_-;;;
근데 피콜로 형님 정도면 미군기 정도는 마광관살포로 어찌 안되시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