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터져나오는 정계 미투는 왜 더민주에 집중되어 있는가? 권력에 의한 부당한 억압은 당연히 공분해야 할 것이다. 이를 부정하거나 곡해할 생각은 없다. 하지만 이 시점에 이르러 합리적으로 의심해야 할 사항이 정녕 없다고 할 수 있는가?

1. 왜 더민주에 미투가 집중되는가? 자한당, 바미당이 도덕적인 인사들이 모였기 때문이란 개소리는 말자.

2. 모든 의혹이 사실인가? 안희정은 불륜인가 성폭행인가? 정봉주에 대한 의혹은 진실한가? 박수현은? 민병두는?

3. 입증되지 않은 내역까지 "미투"를 걸고 있기에 진실된 것이고, 지목된 이는 매장당해 마땅하다는 식의 반응은 마녀사냥과 다를바 없는 것 아닌가?

각 정당의 인원수와 또한 그 면면들이 보여온 과거의 사례로 볼 때, 자한당측이 조용한 것은 사실 확률적으로 매우 불가해한 상황으로 보이는게 정상인거 아닌가?

사회적 분위기 때문에 김어준의 "정치공학적 음모론에 이용 될 소지"란 발언이 많은 반발을 일으켰으나...작금의 사태가 보여주는 쏠림은 점점더 이러한 판단이 옳았음을 보여주고 있다.

과열되고 있는 분위기를 다시 돌아보고, 합리적 의심과 판단을 해야 할 때이다. 누가 웃고 있는가? 누가 가장 기뻐하고 있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