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압주의
즐겁게 메이플하다가 이런 당황스러운 경험은 처음 겪어봄니다!!ㅠㅠㅠㅠㅠ
배경상황 설명.
1채널에서 '프리 주차팟 들어가요' 라고 열심히 구직을 해서 파티초대가 왔길래 수락
파티 들어가보니 파장이 프리 (나도 프리인데...전 힐프리임니다...템도 그렇게 맞췄고요)
그래서 아무리 주차팟이라지만 프리가 둘이나 있으면 살~짝 깨는데 긴박하겠다 속으로 생각했음
그리고 주차요원은 파장인 프리라고 함니다. 알겠다 하고 던전입장
일반채팅은 파티모집외에 전부 다 뜨는 채팅탭이고
대화탭은 파티말, 길드말, 귓속말 그 외 시스템안내만 뜨는 탭입니다. 지역대화가 안보여서 두 탭을 오가며 스샷찍었더니 중복이 좀 있네용.
던전 입장하고 독수리에서 내리자마자 파장은 주차시키기위해 구석자리로 혼자 뛰어감니다.
아직 돌기 전이기 때문에 당장 그쪽으로 어그로가 끌리지 않아 대부분 파티원이 말뚝딜 자리로 이동했슴니다. 데려오려고요.
근데 두세명이 오지않고 중앙에서 파모칸을 때리는겁니다. 그냥 저도 가서 합류하고 때렸슴니다.
어짜피 8시 20분쯤 돌기 시작하면 주차는 자연히 될꺼고 말뚝딜 자리에서 저렇게 꼼짝않고 모여서 기다리는게 딜이 걱정됐고요.
그리고 붕붕붕 도는 패턴이 오고 파장한테 어그로 끌린 파모칸이 말뚝딜 자리로 이동했슴니다.
신나게 말뚝딜을 하는데 가만히 서있기만 하면 되는 파장이 낭떠러지로 뚝 떨어졌어요.
그래서 어그로가 튀기 시작하고 위의 스샷을 보면 비석이 우수수 세워진다음 파장이 미안하다고 사과를함니다.
파장이 다시 기어올라오는동안 난장판이 됐슴니다. 계속 우수수수 비석이 떨어집니다;;;
파티원중 누군가 힐좀달라고 함니다. 여차하면 못깨겠다 싶었슴니다.
빡딜해도 모자른데 힐을 해달라고함니다. 던전 입장하고부터 힐은 계속 해줬는데...
그래도 난 원래 힐프리였고 거지같은 힐 매커니즘으로 인해 자꾸 힐 못받은 몇몇 사람 입장에선 힐 안한거처럼 보이겠구나 싶었슴니다
그러니까 쿨마다 성역깔면 와서 좀 밟아서 회복받으란말이야ㅠㅠㅠ 아무래도 저런소리들으면 의식이 되니까 딜보다 힐에 집중했어요.
말을 유독 밉게하는 저 사람은 아이디를 빨간색으로 가렸슴니다. 저 사람이 오늘 제 멘탈을 시원하게 날려준 1등공신이죠!
저때까지만해도 주차하다 굴러떨어진 파장때문에 이 사단이 났으므로 주차 가만히 있으라고 파장을 나무라는 분위기임니다.
파모칸이 망치를 훅 휘둘러서 저를 포함한 세네명정도가 절벽아래로 떨어졌고요.
이때가 남은시간 4분 초반대였는데 아직 반피도 못깎았어요.
빨리 딜하려고 열심히 절벽을 기어올라갔는데 꼭대기 도착하고보니 하필 붕붕붕 길게 돌고있는 패턴중이더라구요
그래서 기어올라온 제쪽으로 어그로가 끌렸는지 파모칸이 움직였습니다 (같이떨어진 다른분들은 절벽 올라오는중이었습니다)
다른파티원분이 선배님 글로 올라오면 어글풀려요 라고 말해주셔서 '아 이쪽으로 올라오면 안되는구나' 싶었습니다
파모칸에서 처음죽어봐가지고 몰랐어요ㄷㄷㄷㄷ
그 위의 가만히 있으라는말이나 처음하냐는말은 저한테 하는말인진 잘 모르겠습니다.
죽어서 던전밖에서 다시 들어오고있는사람둘, 저랑 같이 떨어져서 이제 막 절벽 다 기어올라와가는 둘 등등 분위기가 어수선했거든요
돌고있는중인줄 몰랐으니까 사과를합니다...
그리고 기어올라가서 다시 자리잡고 딜을 하던도중 뒤늦게 절벽을 올라온사람들과 죽어서 나갔다가 다시 던전에 들어온사람들이
뒤늦게 또 절벽을 기어올라왔기때문에 어그로가 튀어서 계속 움직이는바람에 죽었어요.
이제 처음 죽었는데 내면에 분노가 가득하신 빨간분이 죽는걸 즐긴다면서 조롱합니다. ...어?
제발 일로 올라와요는 저한테 하는말이 아니라 뒤늦게 올라오는 사람들한테 하는 말입니다.
이때가 2분정도 남았었는데 파모칸은 아직도 절벽아래로 내려가지 않았슴니다.........
어짜피 클리어 불가능할꺼같아서 자꾸 전챗으로 투덜투덜거리는분들한테 한마디 했슴니다.
어짜피 시작부터 딜도 모잘랐다구 한마디 했는데
저건 저한테 하신 말씀입니다.
도데체 똑같은말을 몇명이서 계속 반복하는지?? 그리고 한번떨어져서 한번올라갔구먼 왜 나한테만 자꾸 뭐라그래
차라리 맨처음 말씀해주셨던분처럼 글로 올라오면 어글풀려요 하고 좋게 말해줄수도 있잖아요?
한판 하는동안 죽어서 나갔다온사람 꽤 됐습니다. 절벽으로 떨어져서 다시 올라온사람도 꽤 됐구요.
저도 그중 한명이긴한데 유독 저한테만 저렇게 두분이서 자꾸 투덜거리시니 저도 슬슬 기분이 안좋았어요.
그래도 왜 글로 올라가냐고 물어본말에 대답은 해야할꺼같아서 파모칸에서 처음죽어봐서 잘 몰랐다고했어요
그랬더니 개트롤이라는 대답이 돌아왔슴니다 왜죠.... 제가 이 글을 쓰게 된 원인임니다. 제가 정말 개트롤인지 저는 모르겠어서요.
솔직한 감상을 말했습니다. 파모칸하면서 힐달라는 파티 처음이었어요. 힐달라고 안해도 힐러 있으면 '힐안하고 딜위주로 할꼐요' 라고
따로 말하지 않는이상 힐 다 주지않나요? 게다가 파초할때 내 템 다 봤으면서 왜 회복스킬 증가 2.2% 악세 세개를 끼고있는건 못봤는지
파티수락하니까 몇초후에 파티원이 거래를걸더라구요. 거래취소 누르고 내 템 보려다 거래신청 잘못눌렀나보다 ㅎㅎ 했죠.
불쾌하고 화가 슬슬 났습니다. 그래도 말은 곱게해야합니다. 말투가 살짝 날카로워지긴 했지만요.
힐하라고 할땐 언제고 딜 몇했니 한마디에 할말을 잃었습니다.
이 모든사단이 일어난 시작에는 자리를 이탈한 파장이 있습니다.
그때 우수수 벼랑으로 떨어지고 죽어서 다시 들어오고 계속 한명한명씩 절벽을 기어올라오니까
어그로 튄거 다시 바로잡을만하면 한명 또 기어올라오고 다시 우수수 몇명 떨어지고 죽고
근데 왜 파장한테는 별 말 안하고 저한테 그러는지... 패드립도 서슴치않습니다.
자기도 '몇마리' 가 물 흐린다고 해놓고 정작 비난의 대상이 되는건 나혼자임니다.
파탈당하기전에 내손으로 파탈하고 아 열쇠날렸다 하면서 귀환타고 집으로 왔슴니다.
서러워서 맘좀 추스르면서 길드채팅으로 하소연을 하고있는데 귓이옴니다
귓보낸사람은 저 욕쟁이는 아닌데 아마 같이 파티했던 파티원인가봐요.
여기까지만 스샷을 찍었는데 스샷찍는도중이랑 그 후에도 몇번 귓이 더왔슴니다..
다른사람들도 있는곳에서 여러명한테 모욕당하는 기분이 이런거군요??
저 빨간아이디 자기 본명을 아이디로 쓰던데 어쩜 자기 본명을 아이디로 달고 저런식의 언행을 하고다닐 수 있는지.
야아아아아 김XX 나뿐놈아!!!!!!! 이 김씨집안의 수치야!!!!!!!!!! 말을 공격적으로 하면서 주변사람들까지 분위기 다 망치면 좋니?!
나는 앞으로 파모칸에서 죽더라도 주차요원있는쪽에 딱 붙어서 절벽 기어올라갈테니까
너는 다른사람들한테 말좀 이쁘고 곱게하구다녀라아아아아 다른사람들좀 착하게 대해달란말이야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