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까만 하늘 아래 서서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기를 빌었습니다 내 쪽으로 별이 하나 길게 떨어져 내립니다 떨어져 내린 별은 내 가슴을 찢고 저 뒤로 떨어져 내립니다 별이 몇번인가 구멍을 지나치다보니 이젠 별이 내 가슴을 뚫어도 아무렇지가 않습니다 떨어져 내리는 별이 이 가슴에 남아주길 바랬지만 별들은 이내 스쳐지나가버립니다 까만 밤이 내 가슴에 차 들어와 마음이 깜깜해지지만 이내 동이트고 이 어둠을 걷어내면 깜깜한 마음은 사라지겠지만 나는 또 별이 내리는 밤을 기다릴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