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해서 더러웠고 다시는 보지 맙시다. 일단 이 말부터 날리고 시작합니다.
애초에 노통 장례식장에서 벌어진 일에 대한 노통의 사위의 언급 때문에 당신이 좀 꺼려지기는 했습니다만 노통과 오랜시간을 함께 했기에 그 진실성을 의심하기 쉽지는 않았습니다.
다소 추상적이고 모호한 알맹이가 없는 발언들을 보면서도 그래도 그냥 가벼운 의심으로 넘겼습니다. 그러다 처음으로 의심이 확신이 된 건 아주 사소한 일이었죠. 2013년에 팩트티비 나와서 취중토크 하던 도중 동의도 없이 맥락도 없이 여자인 박누리 아나운서 손을 덥석 잡는 모습을 보고 어? 이건 아닌데 싶더군요. 의심이 확신으로 변하게 된 계기가 되더군요.
왜 슬픈 예감은 틀리지 않았는지 지난 경선 때야 100% 확신이 들더군요.
대연정, 선의, 폐족, 전두환 표창 등 온갖 어그로도 모자라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자존심이 상해 술마시고 페북에 날린 문지지자들에 대한 공격.
노통 추모제 때도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 치졸함.
영화 노무현입니다에서 노통을 '그 양반'이라고 표현하는 거만함.
그리고 이번의 성이슈.
참 더러운 일들이 많았네요. 다시는 보지 맙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