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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집회 당시 수방사에서 있었다는 회의는 기무사 주관이 아니었을까 하는
게시물ID : sisa_102924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단추공장
추천 : 2
조회수 : 553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8/03/09 13:45:18
하루가 멀다하고 충격적인 기사가 나오는 요즘입니다.

그보다 대북특사단이 보내주는 소식이 더 기쁜 나머지 한동안 즐거움에 쌓이다 맘을 다시 잡고 글을 써봅니다.

2016년 촛불집회 당시 수도방위사령부에서 탄핵 기각 시 군부대의 투입을 검토하는 회의가 열렸었다 라는 내용.
김종대 의원이 뉴스공장에서 한 얘기를 듣고, 생각을 해봤는데요.

관련 기관이 경호실, 기무사, 수방사, 특전사 더군요.

- 수방사령관이 친위 쿠데타를 모의했다?

먼저 수방사나 특전사는 실병력을 가지고 있고, 위수령에 의거 병력을 움질일 수 있는 부대들입니다.
하지만 육군참모총장 등 지휘라인의 명령 없이는 움직이지 못하는 부대들이기도 합니다.

다만 위수령과 관련된 명령은 경호실에서 내릴 수도 있어서, 경호실의 명령에 따른 회의가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이부분에서 경호실장, 기무사령관이 의심이 됩니다.
뭔가 회의가 필요했다면 경호실 주관이 되어야 했는데, 청와대에서 밖으로 나올 수 없었으니
기무사가 주관이 되지 않았을까 하는 의심이 생기는 대목이죠.
당시 기무사령관이 알자회 출신이더만요. 박근혜 정권에서 다시 부활한...

장소만 수방사에서 했을 뿐 실제 경호실 명령에 기무사 주관이라고 보는 이유입니다.

- 군 병력(수방사) 투입?

수도방위사령부는 군단급 부대입니다. 예하에 2개 향토사단, 2개 동원사단, 직할부대를 가지고 있죠.
군단급 부대이지만 실제 병력을 운영할 수 있는 부대는 직할부대인 제1경비단과 35특공대대가 전부라고 봐도 될 듯 한데요.
제1경비단은 이미 청와대에 투입되어 주 임무는 청와대 외곽 경계 및 방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 임무는 청와대에 파견되어 있는 경찰 병력과도 연계되어 있어서 경호실의 업무통제를 받는다고 저는 알고 있습니다.

수방사가 병력 투입을 검토한다는 것은 결국 35특공대대 투입일텐데, 굳이 이미 투입되어 있는 제1경비단이 있는데
무리해서 추가 투입이 필요한지는 모르겠네요. 광화문에 100만명이 모여 있다해도 비무장 민간인인데,
육군 최정예라고 봐도 되는 제1경비단(연대/여단급)으로 충분히 제압 가능하죠.

- 툭전사 투입?
그냥 황당한 얘기일 뿐입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그때의 군대 조직과 같은 조직이 아닙니다.

정리가 그닥 깔끔하게 잘 되지는 않는 느낌이네요.
드러난 주장만으로 생각을 하다보니 이런 가정 저런 가정에 더 복잡해집니다.
다만 수도방위사령관 개인의 일탈로 봐서는 않된다는 김종대 의원의 말에 적극 동의합니다.

단순히 청와대 경계 및 방어 임무를 맡은 수방사 입장에서 시위대가 청와대 진입이 경찰병력에 의해서 저지 되지 않았을 경우
제1경비단이 어떻게 해야 할까에 대해서는 단독회의도 가능하다고 보여지기도 합니다만. 이것도 경호실이 판단할 문제라고 생각되고요.

군이 그럴리 없다는 시각에서 좀 생각해 본 결론입니다.
국방부 조사 결과를 좀 더 지켜보는게 좋을 거 같습니다.
송영무 장관님이 잘 처리해 주시리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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