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당히 균형잡힌 건축물을 보는 듯한 느낌.
스토리도 좋았고, 화면도 좋았고, 여주의 연기도 좋았고.
그런데, 개인적으론 그렇게 큰 임팩트가 있지는 않았음.
잔잔하다고 할까.
너무 순수한 영혼이기에 도저히 인간사회에서는 어울려 살 수 없기에 결말을 그리 낼 수밖에는
없었을 듯한 느낌.
슬픈 동화.
악당역은 슈퍼맨에서의 조드장군역에서도 그렇고, 악당으로서의 포스가 부족함.
아마도 악당의 포스가 약해서 극 전체의 긴장감이 떨어졌는지도 모르겠음.
국내 제목으로 사랑의 형태라는 번역은 영화의 내용을 함축하는 초월번역이라 맘에 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