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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는 연차쓰고 자기 일 저한테 일 미루는 선임때문에 겁나 화나네요.
게시물ID : gomin_174367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리프트라시르
추천 : 0
조회수 : 578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8/03/06 22:38:33
제목 그대롭니다..

업무 구조상 담당자 부재시 부사수가 그 사람의 일을 맡아서 하게 되있습니다. 어디든 비슷하겠지만..

문제는 좀 낭창해요.

연차를 쓰는건 노동법 상으로도 노동자의 당연한 권리 이겠지만 

갑자기 연차를 씀으로써 부사수가 자기 일을 전부 다 떠맡아야 되는데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 정돈 해야하는게 

연배를 떠나서 사람간에 당연한 예의 아닌가요...?

문제는 이번주에 이틀, 다음주에 사흘.

총 5일동안 제가 그 사람 업무를 다 맡아야 된다는거죠.

어쩌다 하루 정도야 당연히 할수있죠...

근데 5일이라니 너무 하지 않나요 진짜...

다음주 사흘 쉬는거야 저번달 부터 예정 되있었으니 그러려니 하지만..문제는 그 사흘 쉬는게 여행이라는거예요.

' 연차 붙여 쓰고 여행 갈수있지 왜? '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시겠지만 이번주에 이틀 갑자기 쉰다고 하는게,

아이 수술 때문이랍니다.

보통 이런 일이 생기면 여행일정은 취소 하지않나요...?

근데 다음주에는 이미 예정이 되있으니 꼭 사흘 쉬어야 된답니다.

제가 이기적인것도 있죠. 그 사람 안나오는 만큼 제가 더 힘들어야되니까...

그래도 사람이면, 자기 아이가 갑자기 수술을 할 정도로 아프면 여행은 취소 하는게 부모 마음 아닌가요.....?

차라리 여행은 취소 했지만 수술 경과때문에 쉬어야 될것같다고 얘기라도 하면 모를까..

사내에선 어떻게 화를 낼수도 없고 그렇다고 표정관리 안되면 욕먹으니까 허허 웃는척 하고 속으로 삭혔는데

퇴근하고 집에 와서도 계속 화가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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