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첫 향수는 DKNY의 be delicious였어요. 좀 마이너한 오이향이었죠. 마이너까진 괜찮은데 호불호가 갈려서 싫어하는 사람들이 많아 강제로 못뿌리게된 슬픈 향수였어요.
그 후 대중적인 향을 거치게 됩니다. 랑방, 안나수이, 겐조, 불가리, 제니퍼로페즈, 샤넬, 마크제이콥스등등
한병을 다 쓰고도 재구매하게된건 불가리 아메시스트(보라색병)! 한 100ml? 정도 썼던 것 같아요. 근데 3병째인 이젠 질려서 가끔만 뿌리게되네요.
기억에 남는 건 지방시 쁘띠상봉(어느순간 단종? 못찾겠더라구요. 지금도 나오나요?), 구찌 앤비(이것도 단종? 뭘까요ㅋㅋ) 쁘띠상봉은 이젠 안나오는 건가요?
산것중에 가장 후회했던건 겐조의 대나무향. 이건 이름은 모르겠는데 설명만 듣고 꽂혀서 샀어요. 근데 너무 남자향이라서 못뿌리게됬네요. 이밖에도 시향도 안해보고 샀다가 후회한 거라던지 시향했었는데 사고 집에 와서보니 생각보다 별로였던 게 몇개 있네요. 대표적인건 산타마리아노벨라 프리지아!!ㅠㅠ 테스트당시 향은 좋았는데 너무 비누향이었어요. 좋긴한데 가격대비 실망했네요.
요즘 꽂힌 건 끌로에-러브 끌로에 산마노-엔젤디피렌체
딥디크-탐다오 조말론-우드세이지앤씨쏠트
이렇게인데요. 딥디크랑 조말론은 뭔가 숲의 느낌을 느끼고싶은데 어떤가요? 후기를 보면 남자향인 것 같기도하고ㅠㅠ
참고로 clean인가 그쪽 향을 좋아하지않습니다.
향수에 입문해보니 이것도좋고 저것도 좋은데 미니어처로 쓰고싶은 건 미니어처가 나오지 않네요. 큰거 샀다가 머리가 아팠거나 질렸던 경우가 있어서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