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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어디 있을까?
게시물ID : sisa_102707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남가일몽
추천 : 0
조회수 : 401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8/03/05 20:12:29
그알, 블랙하우스, 스트레이트, PD 수첩 등의 프로그램을 보면서 문득 드는 생각 하나...

박정희-전대갈으로 이어지는 군부독재와 3당합당 체제(노태우-김영삼)와 이명박-박근혜의 개양아치 시대를 우리는 거쳤다.

위에 열거한 대가리들과 그 주변 정부/정치권 쓰레기들은 우리가 어느 정도 알고 있다.

근데, 우리는 중앙정보부의 요원, 대한청소년 개척단의 구호병, 5.18에 민간을 학살하고, 진압봉을 휘두른 특수부대원, 삼청교육대의 교관들, 1987시대의 백골단이 누구인지 모른다.
아마 수천, 수만 단위로 존재하고 있을 텐데...

그들을 움직인 이들은 알지만, 그 일을 직접 실행에 옮긴, 어쩌면 우리 이웃으로 살아가고 있을 그들을 모른다. 그런 사람들이 스스로 자기고백, 양심고백을 한 경우를 볼 수 없다.

그들은 어디에 있을까?
돈을 받고 나오건, 그냥 나오건 아마 최근 태극기 집회에 참여하는 사람들이 그들이 아닐까?

자신들의 행위를 정당화하고, 죄의식을 숨키고, 감추기 위해 "애국"이라는 가면 뒤에 숨어서 "빨갱이"를 오늘도 목청껏 외치고 있을 모습이 머리 속에서 그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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